일본뇌염 주의보 예방접종 고민-(약독화)생백신과 사백신(불활성화백신) 차이를 아는가?

봄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국내에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생백신(약독화 생백신)과 사백신(불확성화백신)이 있는데 이 두가지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무엇을 맞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본뇌염과 일본뇌염 주의보?

최근에 질병관리청이나 뉴스에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여기서 일본뇌염은 자주 듣기는 했지만 구체인 일본뇌염이 무엇인지 살펴본적이 없었다. 일본뇌염은 간단히 말해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

여기에 모기는 “작은빨간모기”가 사람을 물리면서 몸 속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그리고 최근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모기로 인해 우리 몸속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드물게 신경까지 침범할 수 있는 질병으로 국가에서는 3급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모기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면 작은 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으로 논, 연못, 관계수, 미라리밭에서 알을 낳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돼지에 의해서 더 전염력이 증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기구가 아열대처럼 후덥지근하기 시작하면서 작은 빨간모기 서식하는 환경이 변화되면서 질병관리청등 일본뇌염매개모기 감시가 시작되었다.

작은빨간모기는 국내 전역에서 발견되고 우리가 알고 있듯이 8월~11월까지 발견되고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인 9월~10월에 많아 이 시기에 일본뇌염 환자도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다.

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증상 – 사망률과 합병증

일본뇌염은 대부분 모기에 물리면 별다른 증상없이 지나갑니다. 일본뇌염 잠복기는 5~15일 사이로 초기에는 무기력증, 열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두통, 복통, 메스꺼움, 설사 등 또한 미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침법하여 고열, 발작, 목경직, 착란, 경련, 마비,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20~30% 정도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뇌염-시기-증상

또한 일본뇌염 감염자 나이대는 60대 이상이 34.8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일본뇌염에 무서운 점은 일본뇌염에 걸린 환자 중 73.6%이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일본뇌염 합병증은 인지장애, 운동장애, 마비, 언어장애, 발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일본뇌염 증상 - 사망률과 합병증
일본뇌염 증상 – 사망률과 합병증

일본뇌염 치료와 예방수칙

일본뇌염은 치료제가 없습니다. 비록 60대 이상 나이 많은 분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이지만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질환도 아닙니다.

따라서 모기에 물려서 열이 나거나 두통의 증상이 보이면 해열제나 두통약 등 그때 그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는 대증치료에 의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중에 일본뇌염 모기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노력합니다.

일본뇌염 모기물림 예방수칙

일본뇌염 예방접종 – 생백신과 사백신

일본뇌염은 앞에서 말했듯이 치료제가 없어서 제일 효율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생후 1년~2년 사이에 2회 접종을 시작으로 5회 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사백신)이 있고 2회 접종(생백신)으로 끝나는 예방접종이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6개월~12개월동안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받은 면연력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이 시기가 지나면 모체면역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후로 예방접종을 합니다.

일본뇌염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어 있고 사백신(불확성화백신)은 무료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현재 2011년 이후 출생아동으로 생후 12개월~ 만12세까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과 다른 필수 예방 접종도 시기에 맞게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또한 모든 예방접종시에는 사백신이나 생백신은 접종후에 접종열(열이 날 수 있으므로) 오전에 예방접종을 권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미열이 있을때에도 접종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 생백신과 사백신(불확성화백신)

현재 우리나라에 일본뇌염 예방접종 종류는 생백신과 사백신 모두 합해서 4종류가 있으면 이중에서 3종은 베르세포 배양 방식입니다.

국내-일본뇌염-백신-종류

이 베르세포 배양백신은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도 권장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순도를 가지고 있는 백신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다만 사백신(불활실성 백신)을 5회 완전하게 접종하고 생백신(약독화생백신)도 2회 다 접종했다면 두 예방접종 효과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성인 중에 한번도 일본뇌염 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나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일본뇌염에 걸린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거나 일을 한다면 꼭 미리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일본뇌염 위험국가(질병관리청):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호주, 러시아, 파푸아뉴기리,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뇌염 예방백신 – 사백신(불확성화백신): 5회 접종(무료)

사백신(불활성화백신)은 한자에서 죽을사( 死 )를 사용하듯이 말 그래도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제품을 이용해서 일부러 죽인 백신입니다. 사백신을 불활성화 백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일부러 죽인 백신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가서 증식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생백신(양독화 생백신)과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 5회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 1∼2차(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
  • 3차(24〜35개월, 2차 접종 11개월 후),
  • 4차(만 6세),
  • 5차(만 12세)

죽은 바이러스를 몸에 넣어도 바이러스가 스스로 증식하지 못해 면역력은 천천히 생깁니다. 그러므로 접종 횟수도 많고 접종 간격도 길기 때문에 부작용에서 매우 안전합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대부분 사람들에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경우에 따라 추가 접종을 더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사백신으로는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녹십자세포배양뇌염백신등이 있다. 이 국내 백신은 소아용으로만 개발되어 성인은 허가 되지 않은 백신이다.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와-녹십자세포배양뇌염백신-사진

일본뇌염 예방백신 – 생백신(약독화생백신): 2회 접종(유료)

생백신(약독화백신)은 한자에서 날생(生)를 사용하듯이 말 그래도 바이러스 죽이지 않고 반복해서 배양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독성 자체만 약화시킨 백신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가면 스스로 증식시키면서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접종횟수도 2번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백신(양독화 생백신)의 장점은 접종횟수가 2회로 짧다는 것입니다. 또한 1회 접종만으로 상당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1∼2차(생후 12∼35개월, 12개월 간격)

단점이라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나 면역억제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접종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유료로 돈을 지불하고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생백신으로는 씨디제박스이모젭백신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모젭백신은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도 접종이 가능하고 성인은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임상실험에서도 우수한 면역성은 물론 안전성도 높습니다. 접종 후 한달만에 항체 형성이 93%정도 될 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단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유료라는 점이 단점입니다. 성인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맞을 때는 이 백신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성인은 1회만으로 평생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생백신-이모젭-사진

일본뇌염 생백신 사백신 교차접종 가능할까?

일본뇌염 예방접종시에 주의할 점은 생백신(약독화 생백신)과 사백신(불활성화 백신)을 교차로 접종해도 되는지를 궁금해 할 수도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백신과 생백신 교차접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사백신(불활성화백신)을 맞았다면 꾸준히 끝까지 시기에 맞춰 5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생백신을 처음부터 맞았다면 2번 다 생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따라서 일본뇌염 예방접종 전에 어떤 백신을 선택할 때 개인이나 아이의 상태나 안전성 등을 생각하고 잘 모를때는 전문가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