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주운전으로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젊은 층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음주에 대한 개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명 소버 큐리어스, 드라이 재뉴어리를 소개하고 이외에 소버 옥토버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버 큐리어스(Sober Curverious)?
이 개념은 최근에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술을 마실수 있지만 일부러 마시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일명 술을 먹으면 얼굴이 새빨갛고 바로 쓰러져 버리는 일명 술이 받지않는 몸 때문에 음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술을 먹어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일부러 마시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2018년 영국의 한 저널리스트인 루비 워싱턴이 제기한 개념으로 영어를 풀이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Sober(소버): 맨 정신, 형용사로 술에 취하지 않는 형용사로 뜻입니다.
- Curious(큐리어스): 호기심이 많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위 영어의 뜻만으로는 확실한 의미를 알기는 힘들지만 ‘술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 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술을 꼭 마셔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술이 당기는 상황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승진이나 투자가 잘 되서 너무 기분이 좋아 예전같으면 술을 마시는 상황임에도 이런 긍정적인 기분을 술로 기분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소버 큐리어스를 따르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중에 아예 술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술을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참는 것이 아니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술의 양과 횟수를 줄이는 행동도 포함됩니다.
이런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한 배우로는 앤 해서웨이가 있습니다. 이 배우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주연을 맡고 흥행을 해서 유명해진 배우입니다. 앤 해서웨이는 술이 몸이 맞지 않아 건강을 위해 술을 끊었지만 꼭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금주를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또한 해리포터 주인공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소버큐리러스를 선언하였다. 이 배우는 아역시절부터 여러 사람들의 시선과 스트레스로 인해 알콜 중독으로 술을 마셨지만 지금은 술을 끊은 이후에 평화로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소버 큐리어스는 MZ세대에서 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습니다. 서로 술에 찌들어 머리 싸매고 속이 쓰려 해장국을 찾는 그런 아침이 아니라 상쾌하고 맑은 정신과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건강을 챙기며 서로 금주 도전을 챌린지로 권유하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신체건강 이유와 돈을 아끼기 위한 이유, 음주도 아주 가끔 느끼는 하나의 사치로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이유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물론 국내에만 소버큐리어스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태국이나 독일, 그리고 호주에서도 무알콜 맥주전용 공간이 마련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 태국 ‘송끄란’ 축제: 이 축제에서도 무알콜 구역을 정해서 술없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 독일 ‘옥토버페스트‘ 축제: 대표 맥주 축제에서도 올해부터 무알콜 구역을 정했다고 합니다.
-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3: 칭따오는 무알콜 제품을 본격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주류시장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도수가 높은 소주보다는 무알콜이나 저알콤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축제에서도 서서히 물알콜 공간도 따로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주류 시장조사 결과 2018∼2022년 전 세계 무알콜, 저알코올 술 시장은 매년 5%가량 성장했고 앞으로도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새록운 목테일이라는 신조어와 고급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소버큐리어스 라이프스타일로 술을 안 먹거나 적게 마시는 가운데 건강과 웰빙을 위해 좀 더 고급스러운 주류로 적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 목테일: 진짜를 모방하다는 단어 Mock와 칵테일 Cocktail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로 뉴욕에서 무알콜 음료를 제공하는 소버바가 최근에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물론 회사나 친구들 사교 모임에서도 점차 음주 없는 모임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술보다는 티타임이나 런닝이나 걷기 활동 등으로 많이 바뀌었다.
제 주변에서도 직장에서 영업직으로 술을 마시는 분이 건강검진으로 건강이 안 좋아진 걸 확인하고 아예 술을 끊기로 하면서 아침에 런닝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건강도 되찾아 만족하는 분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유튜브에서 금주를 하는 컨셉이나 몇 개월째 금주라는 글이나 댓글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혼자서는 금주를 하기 힘든 사람들이 SNS를 통해 서로 격려하거나 실제로 만나서 주류가 아닌 다른 활동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에 런닝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 이런 소버 큐리어스로 인해 우리나라 운동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즉 다시말해 MZ세대 합리적인 생각, 나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술의 소비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유행하는 것입니다. 꼭 술자리에 가더라도 내 의지에 따라 안 먹을 수 있고 적당히 마실 수도 있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
이 개념은 영어 그대로 1월 한달동안 금주를 하는 캠페인을 말합니다. 이 트렌드도 소바 큐리어스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음주예방 자선단체 시작된 캠페인으로 술을 계획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1월인 재뉴어리일까요? 아마 새해 시작하는 1월 한달간 금주를 하게 되기 때문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의미가 어느정도 포함된 것 같습니다.
술은 기분을 좋게 해주지만 기본적으로 술이 우리 몸에 들어가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누구눈 적당한 음주는 심장에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이 술이 언제, 어디서 우리 몸에 질병과 암을 유발 할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이라는 인식을 주게 된 것 같습니다.
- Dry(드라이): 메마른 상태를 유지하자는 뜻으로 금주를 뜻합니다.
- January(재뉴어리): 1월의 영어 단어를 그대로 가지고 온 개념으로 12월 연말에 술을 많이 먹게 되는 모임이나 행사를 지나 1월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1달 동안의 금주를 하면 간경화나 인슐린 저항성, 체중감소는 물론 집중력과 건강한 수면 질이 나아지는 결과를 보입니다. 그리고 1달 동안 금주를 했다면 6개월 이후에도 금주 습관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런 드라이 재뉴어리가 점점 들어서 끝내는 드라이 올 이어(Dry All Year)로 트렌드 개념이 넓혀지고 있습니다.
쏘버 마켓(SOBER MARKET)?
앞에서 설명한 소버 큐리어스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 건강하고 만족하는 웰빙으로 인해 무알콜과 논알콜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 무알콜: 한자로 없을 무(無)로 알코올이 0%를 의미합니다.
- 논알콜: 알코올 함량이 0.5~1% 미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알콜을 마실 때 술을 먹지 말아야 하는 임산부나 운전을 해야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 마켓을 ‘쏘버 마켓‘이라는 앱을 설치해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논알콜을 선택하여 1캔이라도 주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메인화면에 나오는 캐리거를 돌리면 논알콜, 칵테일, 저칼로리, 과실주, 비건과 같은 여러 종류의 술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 마켓은 술을 멀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논알콜 음료를 소비자 취향에 맞게 소개하고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논알콜 칵테일 바도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