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화개장터- 초딸과 구경한 먹거리 ,국밥, 주차장 & 화개장터 가사와 장날

올해 여름 휴가를 하동과 남해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한 후에 관광지나 체험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화개장터를 방문하면서 느꼈던 분위기와 화개장터 주차장 그리고 화개장터 안 장터국밥에서 점심을 먹었던 후기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남 하동 화개장터 소개

화개장터는 조영남 가수의 “화개장터” 가사처럼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곳에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는 4~5월에서 벚꽃이 피는 계절에 근처 십리벚꽃길을 감상한 후에 경남 하동에 갈곳 한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 운영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 (각 매장마다 운영시간이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차장: 총 3곳으로 유료 2군데, 1군데는 무료
  • 먹거리: 하동 지역 답게 채접국, 벚굴, 송이버섯, 국밥, 차 종류, 오미자, 산수유 등

섬진강을 위주로 걷는 둘레길에 위치에 있을 정도로 화개장터 제 2코스로 나와 있어 경남 하동 여행시 기본 코스로 정해질 정도입니다.

화개장터-사진1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하동군 관광여행 정보 사이트에서도 나화 있듯이 하동 근처 쌍계사 -> 십리벚꽃길->화개장터 일정으로 여행계획을 잡습니다. 쌍계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화개장터가 있어서 오늘 길에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사진-문화관광홈페이지-제공

꽃샘추위가 끝나고 3월로 접어들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하는 화개에는 그 좋은 벚꽃이 십리에 날려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사랑을 맹세하면서 하얀 눈처럼 피어난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하동군 문화관광 사이트에서 발취

하동군 관광여행 정도에 들어가면서 하동 지도와 여러가지 혜택과 숙소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번 하동여행을 떠나신다면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로 4개시군 연계할인도 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30일인 한달 이내에 다른 하동 지자체 방문 시에 최대 50%를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입장료도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로 4개시군 연계할인-입장료 할인-하동군 관광여행 사이트

그리고 지역특산물과 여러가지 수제먹거리,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에 나와서 주말이나 여행코스로 엄청 사람이 맣아 북적이는 곳이고 경남 하동 여행할 경우에 한 번쯤 꼭 가야 할 곳입니다.

화개장터 장날과 가사

예전에 장날이 있었습니다. 본래 장터날짜는 1일 6일에 열리는 5일장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매달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이 장터가 열리는 날인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성남 모란시장은 장날이 4일, 9일이 장날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해져서 의미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즉 예전에는 오일장이라고 따로 장날이 있었지만 지금은 맨날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집 근처 모란시장처럼 장날이라고 더 왁자지껄하게 더 자판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화개장터-조영남-기타-조형물

화개장터 가사는 위 사진처럼 장터안에 중간 쯤에 조영남 가수분이 황금 기타를 들고 있어 그 옆에 앉아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해 놓은 조형물도 보입니다. 조영남 가수분은 현재 4~50대 이상 분들이 잘 아는 분이지만 화개장터 노래는 자주 들어서 우리 초딸도 알고 있었습니다.

화개장터 가사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 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 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받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화개 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 장터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화개장터 주차장

초딸과 8월 17일 그것도 35도 무더위와 내리쬐는 햇빛으로 사실 장터 방문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방문한 곳이라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차들이 길게 들어서 있어 저희는 주차장 반대편 끝 쪽에 아직 건물인데 아직 입주 전이라 자리가 있어서 그곳에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주차장은 총 3곳으로 2곳은 무료이고 1곳은 무료입니다. 주차비는 1시간은 무료이며 30분 초과 500원, 10분마다 100원 추가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지만 주말이나 여행 시즌에는 주차하기에 도로도 복잡합니다.

  • 제1공영주차장-시장 바로 앞에 있는 제1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유료)
화개장터 주차장-제1공영주차장-사진1
  • 제2공영주차장-시장 바로 옆으로 다리 끝쪽에 위치에 있습니다. 전기 주차도 가능하고 제법 많이 넓은 편입니다. (유료)
화개장터 주차장-제2공영주차장-사진1
  • 하상공영주차장(무료)– 장터 옆에 다리 하나가 있는데 그 다리 밑 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약간 걸어서 가야 하지만 무료입니다.
화개장터 주차장-하상공영주차장-사진1

화개장터 후기 -먹거리 & 풍경

장터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반대편 공영주차장에 들어서기 위한 차들이 너무 많아서 입구 쪽 건물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한참 걸어가야 할 줄 알았는데 50m에 입구가 보였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고 또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TV에서 보면 많이 넓어보였는데… 그래도 다 돌아본 후에는 알찼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화개장터-모습2

그리고 입구에 화장실이 바로 있어서 급한 불을 껐지만 역시 35도 무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양산이나 부채질을 계속 하고 있을 정도여서 사실 장터 구경은 정말 10분만 해도 땀과 더위 짜증에 눈에 잘 안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화개장터-모습3

장터 입구 쪽에 최근에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찍었던 곳이 나오니 약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초딸은 덥다고 하고 점심때가 되니 배도 고프니 빨리 구경하고 점심 먹으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화개장터-모습4

그래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1박 2일 에서도 대장간에서 찾아올 수 있는 물품을 구입해야 하는 미션에서도 나온 가게입니다. 호미와 칼 그리고 낫 등 흔히 도시 장터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맘으로는 들어가고 싶었지만 왠지 들어가지 못했네요.

화개장터-모습5

두 번째로 눈에 띈 것은 개량한복과 도예품을 파는 곳입니다. 사실 평소에도 개량한복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살지 안 살지 몰라서 이것도 눈으로만 빨리 보고 말았습니다. 도예품도 마찬가지, 왠지 괜히 안에 까지 들어가 구경을 못하겠더라구요. 덥기도 했지만 워낙 적극적으로 판매하시는 분이 많아서, 그래도 저는 나름 여러 구경을 했지만 남편과 초딸은 더워서 저를 기다리는 분위기였습니다.

화개장터-모습6

이런 장터구경은 저만 좋아해서 하필 폭염이 저에게 빨리 구경해야 한다는 압박과 더위가 자꾸 빨리 시원한 곳으로 가자고 유혹도 해서 말입니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 꿋꿋하게 구경을 다 했습니다.

하동은 지리산 근처라 산나물과 약재 등을 중점적으로 많이 파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런 비슷한 가게들이 많아서 어디에서 구경하고 살지 더 고민이 됩니다. 특히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을 시식도 하면서 정말 많이 팔았습니다.

그리고 재물이나 복을 기원하는 해바라기 그림이나 부엉이 등 기념가게도 있습니다. 그리고 먹을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뻔떼기, 약밥, 슬러시, 녹두빈대떡, 메밀전병, 육전 등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 이런 음식들이 오히려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화개장터-모습7

제가 좋아하는 수수 부꾸미나 특산물인 제첩국도 여기저기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지만 생각보다 크기는 작습니다. 그만큼 알차다는 의미겠지만 저희도 35도 더위에 움직이기만 하면 땀이 너무 나고 배고프기도 해서 부랴부랴 장터 안에 있는 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 정자처럼 생긴 곳이 팔각정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서 구경하는 사람들보다 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도 물론 더위를 제대로 식혀주지 못했습니다.

장터국밥

초등딸은 돼지국밥을 좋아하고 식구들이 전체적으로 국밥을 좋아해서 선택한 곳입니다. 무엇보다 너무 더워서 다시 장터 밖에 나가서 주차장에 가서 또 운전하고 찾을 생각에 그냥 화개장터 안에 있는 장터국밥으로 들어갔습니다.

  • 운영시간: 오전 8시 ~오후 7시
  • 전화번호: 0507-1370-1035
  • 위 치:시장 가장 안쪽의 팔각정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주차장은 1시간 무료입니다.
  • 화장실: 장터 공용 화장실 이용
  • 주차장: 장터 공용 주차장 이용(주차장은 1시간 무료)
화개장터-장터국밥-내부사진-메뉴판

역시 밖과는 다르게 장터국밥안은 넓고 깨끗하면서도 더위를 피해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단점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은 장터안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배수관 오염을 위해서 그렇게 지정되어 있다고 언뜩 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식당안에는 직접 김치를 담근다는 문구와 재첩국도 포장된다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물은 ‘산은 산이요, 물은 셀프입니다’라는 문구로 센스있게 알아서 셀프로 물은 가져와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화개장터-장터국밥-음식사진

저희는 국밥을 먹으러 들어갔기 때문에 초딸과 저는 돼지국밥, 남편은 소고기국밥을 시켰습니다. 깔끔한 반찬에김치에 부추 등이 나왔고 이어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들 배고파서 먹기 시작했는데 양은 많습니다. 고기양이 장난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가 생각한 국밥 보다는 많이 맑았고 고기도 너무 많아서 돼지국밥 같은 경우에는 약간 느끼했습니다.

대신 소고기국밥은 역시 밝은 국물이지만 약간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맛이어서 초딸도 아빠의 소고기국밥을 먹고 이것이 더 맛있다고, 다음에 다시 오면 소고기국밥을 시키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화개장터-주변사진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문을 열고 나오자 역시 폭염은 여전히 저희를 덮치고 그래도 주변을 구경하고자 밖에 나와 근처 주변에서 판매하는 물건도 보고 다리 쪽도 구경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해서 놀랐고 이런 더위에 몇 명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다리 밑에 주차장도 보였는데 무료라고 합니다.

사실 날씨만 조금 덜 더웠다면 정말 여행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지만 더위에 가족 모두 지치니 물건이나 풍경 그리고 먹거리나 볼거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점심 식사까지 2시간도 못 있고 다음 예약해 놓은 하동 짚라인을 체험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