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에는 아담한 세화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갈치 맛집을 찾는다면 숙자네숟가락젓가락 구좌읍세화본점을 소개합니다. 정말 생각 없이 갔다가 와우! 맛있다라는 말과 푸짐한 상차림에 만족하게 나왔습니다. 대가족 12명의 숙자네숟가락젓가락 식당 후기를 소개합니다.
숙자네숟가락젓가락 구좌읍세화본점 소개
숙자네숟가락젓가락 구좌읍세화본점으로 분점으로는 재주 성산읍 섭지코지에 2호점이 있습니다. 역시 제주맛집은 어디서나 분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날 먹었던 월정리 맛집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식당도 분점이었던것이 생각하면 괜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여기는 정말 아무 기대없이 갔던 곳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라도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이네요. 식당 소개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써 있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안녕하세요.전라도 엄마가 운영하는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갈치조림 전문점 숙자네입니다. 저희는 ‘직원이 친절하다’ ‘가성비 맛집이다’ ‘갈치조림이 맛있다’ 같은 뻔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구좌 맛집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이며 높은 평점이 말해줍니다 ^^
-네이버 숙자네숟가락젓가락 소개 글에서 인용
- 식당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45-2
- 자가운전: 세화해수욕장이 제일 가깝고 월정리해수욕장에서도 가까운편입니다.
- 세화해수욕장-> 차나 도보로 5분
- 세화민속오일장 ->도보1분
- 월정리해수욕장-> 차로 15분
- 전화번호(스마트콜 번호):0507-1424-1418
- 주차장: 식당 앞 주차는 3~4대 정도로 좁은 편임
- 영업시간: 월~일 09시:00 ~ 오후 21:00(라스트 오더 20:30)
- 기타: 무선 인터넷, 예약, 포장,단체 이용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애견 동반 가능
아래 사진은 세화해수욕장입니다. 여기서 걸어서 5분 거리로 아이들과 해수욕을 하거나 가족과 물놀이를 하시고 맛있는 갈치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번 먹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월정리 맛집 – 숙자네숟가락젓가락 주차 주차정보
사진에서 보듯이 아쉽게도 주차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특히 외관에서 보듯이 식당이 1층으로 크지 않아서 식당 앞 주차는 3~4대 정도 세울 수 있습니다. 세화해수욕장 근처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앞에 건물들도 있어서 식당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식당앞이나 근처에 세울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세화해수욕장 근처 빈 공터와 도로에 주차하고 걸어서 5분정도 걸리니 천천히 걸어오시면 됩니다.
식당이 붐비는 시간대에 찾을 계획이라면 미리 전화해서 주차가 되는지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화맛집 -숙자네숟가락젓가락 식당메뉴 메뉴
역시 메뉴 중에서 저희 가족은 12명이기 때문에 단품보다는 갈치한상세트를 시켰습니다. 12명이어서 3 테이블에 <갈치조림+통갈치구이+한치물회+갈치회+혼돈주물럭>이 나오는 세트로 3개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세트로 시켰더니 사이드메뉴인 갈치회와 흔돈주물럭도 같이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가성비가 갑인듯, 제주여행 때 요즘 바가지 요금으로 다들 같은 가격이면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여긴 정말 가성비 값!!!
단품메뉴로 갈치조림만 시켜도 지금 이벤트를 해서 그런지 통갈치구이 1마리를 서비스로 나온다고 합니다. 2명만 왔을 경우 갈치조림2인만 시켜도 갈치구이도 맛보고 제가 먹어본 결과 양도 푸짐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생전 처음 갈치회를 먹어보셨다며 이런 부드러운 맛인 줄 몰랐다고…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월정리점 후기
여기 식당에 들어서면 솔직히 제주 식당 분위기는 못 느끼고 왠지 시골 마을 식당같은 느낌이 듭니다. 밖에 나가면 제주 특유의 풍경으로 제주라는 느낌이 들지 식당 안에는 벽에 꼼꼼히 여기 왔다갔다는 인증글이나 여러 낚서가 꽉 차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맨날 tv에서 소개 된 맛집을 보고 찾아가면 정말로 실망스러웠던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여기도 제주 여행 3박 4일에 마지막 날 비가 와서 실내에서 볼 수 있는 스카이워터쇼를 보기 전에 점심을 먹었던 곳이 여기 숙자네숟가락젓가락 세화본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칠순기념으로 온 여행이라 갈치구이를 먹고 싶다고 말에 고른 곳이어서 정말 기대 값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기가 맛집이어서 그런지 우선 밥 먹을 시간을 정하고 메뉴를 미리 정해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해서 12시에 3세트씩 시켜 놓아서 우리가족이 가서 자리를 잡으니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습니다.
비록 제주왕갈치처럼 정말 커다란 갈치는 아니지만 제법 길이나 살도 있고 이렇게 실물로 통째로 구워서 나온것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제일 눈길이 갔습니다.
그리고 역시 갈치는 발라먹는 재미도 있어서 나름 해체 재미에 빠져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갈치살도 맛있고 간도 적절하게 베어서 밥 없이도 갈치 구이만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갈치조림은 역시 국물양념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게 단 맛이라고 해야하나, 단 맛이 돌면서 약간 칼칼하면서 맛있게 매운맛, 맛 표현이 잘 안되서 그런데 정말 이런 국물 비법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갈치조림에 잘 넣지 않는 고사리가 신의 한수였고 잘 익히고 양념이 잘 베인 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식사를 끝낸 후에는 정말 거의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싹 다 비웠습니다. 저는 생선 눈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갈치구이 3마리 눈도 다 먹어 치우니 고양이가 갈치를 정말 해체해서 다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도 12명의 점심값으로는 정말 말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여기 제주동쪽 세화와 구좌읍 식당들은 다 친절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우리가족이 찾은 곳마다 운이 좋았을 수 도 있겠지만요. 여기도 제주여행을 다시 오면 재방문각입니다.
이번 제주여행은 날씨도 비오는 장마인데 그나마 마지막날만 비가 오고 어느 여행이든 잘못 고른 식당이 꼭 있었는데 이번에는 고른 식당들이 다 맛있었네요. 이것도 복이겠죠. 이따 김포가는 비행기만 연착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최근 비행기들이 연착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비도 오락가락하면서 바람도 많이 부니 괜히 걱정이 됩니다.
여기 숙자네숟가락젓가락 식당 추천합니다. 여기가 아니라 섭지코지 2호점도 맛있을 것 같아서 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