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가족 제주도 여행은 제주도에서도 조용하고 아직 덜 관광지로 개발 된 제주 동쪽 위주로 여행을 계획했고 제주 크리스마스리조트에 숙소를 정했다. 이 제주 동쪽 숙소 바로 앞에 하도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아이와 같이 놀기 좋아하 하도해수욕장을 추천과 더불어 소개합니다.
제주 하도해수욕장 소개
하도해수욕장은 제주도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면서 해변입니다. 제주도에서 그나마 조용하고 아직 진정한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 가족 12명 중 아이들도 많지만 나이 많은 어른 그리고 각 나이와 성별이 다른 3가족이 모여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너무 유명한 관광지 보다는 한가하면서 제주도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제주도 동쪽으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제주 해변이지만 해수욕장이지만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조금 작고 주변에 매점이나 커피숍 등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주에 왔다는 것을 잊으면 어느 외지고 한가한 해변이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저희가 묵고 있는 숙소인 제주 크리스마스리조트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천천히 풍경을 보고 걸으면 5분 걸이입니다.
- 주 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 대중교통: 제주공항 – 101번 급행버스 – 세화리환승정류장(버스 1시간소요) – 택시(10분) -하도해수욕장
- 전화번호: 064-728-7783
제주 하도해수욕장 시설 및 후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제주 크리스마스리조트에 내려와 긴 다리가 보입니다. 이 긴 다리를 보면 한쪽은 강, 한쪽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리조트에서 내려와 바로 앞 도로에 차 1대도 없어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속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바로 하도해수욕장 앞 바다와 해변입니다.
제주 동쪽 해변으로는 월정리해수욕장과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코난해변이 있습니다.
그만큼 크리스마스리조트에서 엄청 가까운 곳입니다. 제주도 여행 전에 제주에 폭우가 쏟아져서 피해도 많이 입었다고 걱정을 하고 내려왔는데 다행히 비는 안 왔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리다가 햇빛이 쏟아지다가 정말 날씨가 변화 무쌍했습니다.
2틀 동안 아침마다 크리스마스리조트 뒷쪽 산책을 한 후에 꼭 가야 할 것처럼 하도해수욕장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하루는 혼자서.. 하루는 딸과 같이 파도를 향해 걸어보니…
그리고 하도해수욕장은 무엇보다도 수심이 낮은편이라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놀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파도도 많이 높지 않아서 서핑이나 피싱카약,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도서핑과 하도카약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9시 전에 산책으로 나갔을 때 밑에 사진처럼 힌색, 파란색 천막이 카약과 서핑을 대여소였습니다. 가격이나 직원분이 있었는데 저는 너무 풍경에 홀릭해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
아침에도 바람이 제법 불어서 하도해수욕장에 열대나무들이 흔들리는 거 보이시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그늘이 없는 편이라 큰 우산 등을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건물이 하도해수욕장과 샤워실 건물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화장실과 샤워장은 열려있었지만 다른 해변처럼 자리 요금, 파라솔, 평상 등을 받는 업체(?)들은 없습니다. 그만큼 한가하지만 여러가지를 다 챙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뉴스에 제주 해수욕장 갑질이라는 내용으로 해수욕장 평상 대여비가 너무 높아 갑질 중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하도해수욕장에서는 전혀 그런 거 없습니다.
비록 아침 일찍이어서 아직 수영을 하는 아이들과 사람이 많지 않지만 오후에는 제법 여유롭게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직 이쪽 제주 동쪽 해변은 진정한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도해수욕장의 부드러운 모래와 미역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에 다음에 오면 꼭 일출이나 일몰을 여기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 이제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서 제주해수욕장 갑질 논란, 그리고 어디를 가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 하도해수욕장은 정말 혼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고 어린아이들과 여러 체집과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조용하고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제주 하도해수욕장 조개와 소라게 잡기
하도해수욕장은 소라게와 조개를 잡을 수 있습니다. 덤으로 정말 많은 미역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도해수욕장 해변가 근처 바위 사이에 저렇게 정말 덕지덕지 소라게가 너무 많습니다. 하도해수욕장은 미역이 정말 많습니다. 소라게가 미역을 엄청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그냥 해 보았네요.
아이들과 그냥 주워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소라게를 잡을 생각이면 담아 갈 패트병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제주 여행 둘째 날 딸아이와 왔을 때 파도에 밀려 온 해파리와 해변 돌 사이에 있는 해파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해파리는 위험할 수 있으니깐 만지면 안 되는거 아시죠? 멀리서 보기만 하세요.
그리고 여기 커피숍 주인분에게 들었는데 하도해수욕장도 밀물과 썰물이 있는데 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바다 모래를 발로 문지르면 조개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희가 동해 주문진해수욕장에서 해 보았던 것과 똑같이 하면 될 것 같았는데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 하도해수욕장은 동해바다처럼 모래 바로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법 모래를 파야 하는 좀 깊은 곳에 위치해서 남편이 한참 파야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도해수욕장 바로 뒤에 조금만 언덕을 걸을 수 있는 계단이 보입니다. 제주도 여름에 너무 햇빛이 더워 잠깐 쉬고 싶다면 여기서 잠깐 쉬어도 좋고 하도해수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서 좀 걷다가 중간에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그 밑으로 내려오면 모래가 정말 부드러운 하도해수욕장 해변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하도해수욕장은 하도지구 해안경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근처에는 매점이나 상점이 가까이 없고 그나마 가까운 카페나 팥빙수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카페가 크리스마스리조트 바로 근처에 있어서 여기를 하도해수욕장을 거닐고 나서 꼭 먹었습니다.
다음에 글로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