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는 여름에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성 높은 병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이에 한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많은 다른 친구들도 감염이 빠릅니다. 따라서 수족구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잠복기와 전염성 그리고 어린이집 등원여부 및 연고가 효과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수족구란?
수족구는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5월부터 서서히 발병하고 6월~9월에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병입니다. 수족구병은 한자 손수(手), 발족(足), 입(口)를 의미하는 그대로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영어로 Hand, foot and mouth disease 이라고 불립니다.
특히 영유아(0~6세)아이들, 즉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은 치유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수족구가 꼭 영유아에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중고생 등 청소년과 성인들도 감염되는 병입니다.
수족구의 바이러스: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엔터로바이러스 71형,콕사키바이러스(A5, A6 ,A7,A9, A10. B2, B5) 특히 콕사키바이러스 주로 A16에 의해서 발병합니다.
특히 엔터로바이로스 71형은 아시아에서 대규모 수족구 감염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수족구 병에 걸렸던 환자도 또 걸릴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없어지는 증상이 사라질때(3~6일)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당분간 가지 않습니다.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을 것을 권고합니다
수족구 원인
수족구는 전염성이 많은 질병으로 수족구에 걸린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이 서로 대화나 접촉으로 비말감염(여기서 비말은 물방울이란 뜻으로 세균에 섞여서 나온 환자의 침이 다른 사람의 입과 코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함) 과 피부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 감염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간접적으로 수족구에 걸린 환자가 만진 장난감이나 물건에 의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집단생활을 하고 면역력에 약한 영유아(0~6세)를 하는 나이에서 집중되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수족구 환자의 분비물(침이나 가래, 콧물, 그리고 수족구 수포에서 나오는 진물)에 의해 감염
-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로 수영장, 워터파크 등 염소 소독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 감염
- 환자의 분비물에 의해서 아이들은 장난감, 오염된 수건 등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거나 만졌을 때 감염
수족구 증상과 잠복기
수족구 증상으로는 크게 전신증상으로 발열, 식욕감소, 무력감을 느끼고 위장증상으로는 설사나 구토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포(물집)나 발진은 입, 손, 발 그리고 영유아는 기저귀나 팬티가 닿는 부위에 나타납니다.
수족구 발진이나 수포(물집)의 모양은 융기(올라옴), 편평형 붉은 반점 모양 그리고 수포도 모두 손과 발, 입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7일~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수족구 바이러스는 장기간 생존 할 수 있기때문에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전염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 병의 잠복기는 보통 접촉 후에 3일~7일 정도이며 증상이 나타난 후에 1주일이 가장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호흡기(1~3주), 분변(똥) 7~11주까지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시기별 수족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복기(접촉 후 3일~7일)
- 초기증상(처음2~3일): 발열(열이 남), 인후통(목이 아픔), 무력감, 식욕부진(입맛이 없음)
- 증상이 심해짐(3~4일): 발열 후에 입,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고 통증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입에 수포가 생겼기 때문에 음식물, 물 등이 먹거나 마시기 힘들어 탈수증상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입안의 통증을 인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탈수가 되지 않고 증상이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증상이 말기(7~10일): 대부분 호전
수족구로 진단되거나 의심된다면
첫번째: 수족구로 병원에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수족구로 의심이 된다면 가끔적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는 보내지 않습니다.
수족구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아이들이 감염되었거나 의심이 된다면 되도록이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는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②컵이나 식기 등은 따로 사용하고 생활공간을 분리합니다.
③수족구에 걸린 환자가 있었던 공간에 장난감이나 문 손잡이등을 자주 닦고 손이 닦는 곳을 자주 닦고 소독해 주세요.
수족구 발생시에 소독하는 법
질병관리청에는 수족구병이 발생시 소독하는 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족구 환자가 만진 물건 등에 소독액(염소 0.5%)를 뿌리고 10분이 지나면 물로 씻어내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족구 합병증
수족구병은 증상이 나타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나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수족구 전염성이 강하지만 대부분 집에서 쉬면 괜찮아지는데 모든 병이 그렇듯이 정말 적은 확률로 합병증(0.1%미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말 드물게 수족구를 걸리게 하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수족구 합병증이 일어납니다. 수족구 합병증 대표적 증상으로는 뇌척수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이완성마비, 심근염, 심장막염(심낭염), 폐출혈, 쇼크 그리고 사망까지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수족구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2일(48시간)이상 열이 계속되거나 호흡곤란, 경련, 구토, 무기력증, 팔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앉거나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할 경우에는 합병증이 염려되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거의 드물지만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에 치명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족구 예방이 중요합니다.
뇌척수염:뇌와 말단 팔다리 신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인 척수의 백색질 또는 회색질에 발생한 염증
급성이완성마비: 주로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어린아이에게 하나 이상의 팔이나 다리에서 갑작스럽게 이완성 마비가 나타나는 증상
심근염: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윤한 상태
심장막염(심낭염):심낭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인 심낭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 심낭염은 대부분 특정 원인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특발성 심낭염
폐출혈:외상이나 폐조직 손상에 의해 폐에 출혈이 있는 상태
수족구 감염시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여부
수족구는 법정감염병으로 제 4급 감염병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4급 감염병은 제 1급~4급 이외의 감염병으로 유행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23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수족구는 법정감염병 4급이며, 전염성이 강해서 집단생활을 하는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수족구에 걸리면 주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족구 감염 후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서는 전염성 소실되어 단체 생활이 가능하다는 <진료확인서: 진단명 표기>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족구 치료 – 대증치료(해열 진통제, 수액)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때 그때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발열, 통증에는 해열 진통제 사용, 입안이 아파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수액주사)를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해야 합니다.
- 너무 어린 6개월 미만의 영아
- 2일 이상의 발열(38이상)
- 증상이 심할 경우:호흡곤란, 경련, 구토, 무기력증,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열이 나면서 보챌때
- 소변이 보지 않거나 수분을 충분이 마시지 못하는 경우
수족구 연고?
수족구는 입안 약으로 탄툼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입안에 통증을 줄여줍니다. 이 약은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지만 절대적 치료가 아닌 통증 완화에 효과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에스로반 연고나 프리데스 연고가 좋다고 하지만 수족구 치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흘러야 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합니다. 수족구에 연고는 부모님들이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에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바르는 것입니다.
6. 수족구 예방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족구는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따락 현재는 개인이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수족구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이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수족구 걸린 환자가 집에 있을 경우 컵, 수건을 사용할 경우에는 소독 후 다른 사람이 만지지 않도록 분리해서 생활해야 합니다. 특히 변(똥)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영아의 경우 기저귀를 간 경우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또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훈 후에도 역시 올바른 손씻기와 소독을 하면 좋습니다.
②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물건 등을 소독합니다.
③수족구의 전염 원인이 비발(물방울)이기 때문에 기침할 때 소매나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준수합니다.
④수족구에 걸린 여유아는 열이 내리고 손,발,입의 수포나 물집 등이 없어질때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습니다. 어른의 경우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직장에 나가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