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가볼만한 이색 카페를 검색해 보면 최근에 돌창고프로젝트라는 카페가 유명해지고 있다. 또 남해에 다른 지역에 돌창고 카페도 있어서 헷갈습니다. 우리 가족이 가본 곳은 돌창고프로젝트로 이색적인 분위기와 특색있는 메뉴, 대기시관과 주차정보 등 방문 후기를 써 봅니다.
1. 돌창고프로젝트(남해) 위치 및 특색
돌창고프로젝트는 카페이름이 독특하고 또 남해 다른 지역에 돌창고카페라는 곳이 있어서 두 군데를 똑같은 곳으로 알거나 헷갈릴 수 있어서 잘 알아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처음에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헷갈렸는데 우리가 간곳은 남해읍에서 차고 10여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도착해서 신기했는데 차로면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남해 다른 카페는 바다풍경을 내세우는데 반해 여기는 주변이 일반 마을 한복판에 있어서 넓게 펼쳐진 논밭 풍경을 내세우고 있는 곳입니다.
돌창고프로젝트는 이름도 특이한데 기존에 이 돌창고프로젝트가 어떤 곳으로 사용했는지를 알게 되면 이 돌창고프로젝트 외부 모습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 돌창고프로젝트는 예전에 1920년대 대정돌창고로 불렸던 곳으로 쌀을 보관했던 쌀창고로 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2015년에 지금은 돌창고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층을 카페로 1층은 도작기를 만들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또한 남해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카페와 도자기 제작소와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외형은 내부에도 연결되어 있고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거의 2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돌창고프로젝트 주소: 경남 남해군 서면 스포츠로 487
- 돌창고프로젝트 전화번호: 055-863-1965
- 돌창고프로젝트 휴무일: 화.수 (목~월) 목,금,토,일,월
- 돌창고프로젝트 운영시간: 11시 ~ 18시
2. 돌창고프로젝트(남해) 외부 모습
돌창고프로젝트에 도착해서 처음 본 외부는 가로간 길로 돌창고라고 이름답게 돌로 외부로 덮여있습니다. 그리고 창고답게 돌창고프로젝트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가 아치형 모양의 철문으로 되어있다. 그래도 아하 여기가 예전에 쌀을 보관했던 장소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사진을 전체적으로 찍을려면 바로 앞이 도로여서 그 도로밖으로 가야 할 정도여서 차도 계속 다니고 날씨도 추워서 전체적인 사진은 찍지 못하고 업체에서 올려놓은 사진을 인용해보았습니다. 여기에 앞에 정문은 한가운데로 열고 찍어서 내부 모습이 보이지만 실제로 가면 아치형 철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여는지 모르고 손잡이를 찾았는데 철문에 밀어달라는 문구를 보고 열고 들어갔습니다. 문이 회전문처럼 밀고 들어가면 가운데 축으로 열리는 독특한 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돌창고프로젝트를 돌아서 나가면 바로 앞 도로와 정겨운 시골마을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정말 바로 앞에 차 다니는 도로여서 아이들이 있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엄마로서 그것이 제일 걱정이 되었습니다.
3. 돌창고프로젝트(남해) 내부 모습
돌창고프로젝트 독특한 철문입구를 밀고 들어가면 내부역시 독특한 모양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계절이나 주말에는 거의 대기를 걸고 기다려야 하는데 내부 기다리는 의자도 있지만 좀 좁은 느낌이라 날씨가 좋다면 밖을 구경하고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쓰겠지만 대기를 걸때 핸드폰번호를 적기 때문에 몇 번째 대기인지 알려주고 차례가 되면 또 알려줍니다.
● 돌장고프로젝트 1층(도자기 만들기/ 전시장)
철문 입구를 밀면 그 철문에 가운데 모양에 여러 스티커들이 붙여있고 오른쪽에는 여러가지 도자기 샘플들이 붙여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약간 질감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딱 보면 세세하게 구별은 잘 안 갑니다.
여기에 있는 샘플모양중에 컵이나 메모지걸이 등은 2주 카페에 커피를 주문하는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살 수 있는 컵은 그때마다 좀 다른 건 같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때 몇 개 없었습니다.
돌창고프로젝트 철문 입구에서 들어오면 오른쪽에는 주로 도자기 만드는 작업실이 바로 보이고 도자기 굽기를 기다리는 컵들도 많이 있는데 우리가 토요일에 가서 주말에 쉬는 듯 합니다.
아마 체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는 할 수 없어서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한번 전화해서 문의해 보세요.
가운데에는 1층에서 3층까지 연결되어 있는 동그란 모양의 철문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 뒷쪽, 도자기 제작소 맞은편에는 전시장이 있습니다. 대기하고 계실 때 한 번 구경해 보세요.
그리고 도자기로 만든 컵과 사진 그리고 여러가지를 전시회 놓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박물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대충 보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자세히 보고 계시네요.
● 돌장고프로젝트 2층(카페)
가운데 철문계단을 올라가면 돌창고프로젝트에 반정도만 카페로 이루어져 있어서 카페내부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거기다가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남편과 신랑은 답답하다고 빨리 마시고 나갔으면 하는 분위기였고 나만 좀 즐기고 싶었는데 안 되더라구요.
우선 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위의 테이블 옆에 키오스크에 메뉴 주문은 물론 대기도 걸 수 있습니다. 대기를 걸고 싶다면 여기에 가서 바로 대기를 걸어 놓으셔야 합니다.
대기를 걸고 1층에 대기하거나 밖에 나가 구경하게 되면 저렇게 문자가 옵니다.
아래는 돌창고프로젝트 카페의 메뉴판입니다. 여기에서 유명한 차는 미숫가루인듯, 항상 미숫가루는 차게 먹었는데 여기는 따뜻한 미숫가루가 있어 딸과 남편은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덩어리 쑥떡도 시그니어처인것 같아서 시켰는데 저는 안에 팥이 든 줄 알았는데 통째로 쑥떡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돌소금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남해가 너무 멀다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바로 앞에 이런 메뉴 안내 종이가 붙어있는데 이걸 보고 덩어리쑥떡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여기 안내를 보면 1978년 남해에서 2대째 쑥떡을 만들어온 중현떡집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서 기대를 갖고 메뉴를 시키고 기다렸습니다.
아래사진은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사진 찍었는데 덩어리쑥떡에는 잘라서 먹으라고 가위가 나옵니다. 그리고 덩어리 쑥떡에는 요커트로 만든 세큼한 소스에 담겨져 있어서 전 다름 맛있었는데 딸은 쑥떡은 맛있지만 소스에 담긴 쑥떡은 맛이 없다고 해서 한 입만 먹어서 제가 먹었네요.
쑥떡은 안에 팥이 없는 한 덩어리도 된 이쁜 쑥떡입니다. 미숫가루는 따뜻하니 더 고소하고 겨울바람 때문에 약간 추울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돌장고프로젝트 3층(전망대)
3층은 좁은 계단에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좁은 편입니다. 나만 궁금해서 올라갔는데 겨울 바람이 좀 차고 독특한 논밭과 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답답할 때 올라가 보세요.
3. 돌창고프로젝트(남해) 주차장 (무료)
돌창고프로젝트는 남해 농촌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이 돌창고프로젝트 뒷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약 15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붐빌 때는 좁아서 입차와 출차일 때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차할 수 없을 때는 마을 근처 빈 곳에 주차해도 되지 않을까? 살포시 얘기해봅니다.
그리고 여기 돌창고프로젝트는 저처럼 독특한 곳을 좋아하거나 데이트하기 좋은데 초등학교 딸이나 남편은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니 호불호가 갈리는 카페인 듯 합니다.
그래도 남해에 여행 가서 독특한 카페를 간다면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