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가족 제주도 여행에서 2번째로 동쪽 제주 해변은 바로 월정리해수욕장입니다. 제주 동쪽 여행월정리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과 샤워 시설과 유료 그리고 주차장 등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파라솔, 평상, 튜브 대여 유무 등도 알아봅니다.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소개
하도해수욕장과 같에 제주도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면서 해변입니다. 제주 동쪽에는 조용한 하도해수욕장과는 조금 다른 활기차고 좀 더 발전된 이미지입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월정리’ 마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자로 달월(月), 물가정(汀), 마을리(里)라는 뜻처럼 달이 머무르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에메랄드처럼 빛으로 아름답고 그 바다 위로 밝은 달이 비친다고 얘기처럼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은 제주도의 특색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현무암 지형의 돌과 제주도에서도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답게 다른 곳에 볼 수 없는 풍력 발전기가 보이면서 독특한 제주 특유의 풍경을 보입니다.
이번 대 가족 12명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누구는 그냥 바다에 앉아 있고 누구는 혹시 모를 조개 그리고 문어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다이소에서 장갑과 장비를 사서 월정리해수욕장 근처를 헤매는 등 다름대로의 제주 여행을 즐겼습니다.
- 주 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버스정류장에서 약 800m)
- 전화번호: 064-728-7783
제주 월정리해수욕장 후기
월정리해수욕장은 조금 번화한 느낌입니다. 많은 숙소와 맛집, 그리고 카페 등도 있고 샤워시설도 나름 갖추어진 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도 동쪽 해변 중 하도해수욕장과는 시골느낌이 난다고 하면 여긴 도시풍경으로 바뀌는 과정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착하니 7월 1일부 터 개장을 했고 사실 여기저기 해수욕장 주변을 정비하는 기계차와 소음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수심이 깊은 편이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지 월정리해수욕장을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은 바다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었고 오른쪽은 파도가 있어서 서핑을 할 수 구역으로 나누어집니다.
여기는 반대쪽에 서핑구간이 있어서 누군가 그 근처에서 물놀이를 하는지 계속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방송으로 파도가 높은 서핑구간으로 물놀이를 할 수 없으니 노란 선 안에서만 수영을 해 달라는 말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이쪽 월정리해수욕장 셔핑구간 앞쪽으로는 아마 셔핑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장비를 대여하고 배우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냥 열심히 노는 걸로…
깨끗한 물과 파도도 적당히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오른쪽 아이가 돌 위에 써있는 곳이 있는데 돌이 많아 고여 있어서 그런지 물은 생각보다 따뜻해서 물놀이 후 추위를 탄다면 여기에 가서 조금 앉아있으면 따뜻해집니다.
제주 월정리해수욕장 샤워장
제주 여행에서 tv등에 소개되면서 2년 전부터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좁은 도로 사이마다 민박과 게스트하우스, 펜션, 커피숍, 가게 등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근처에 하나로마트도 있는데 크리스마스리조트 숙소로 가서 바베큐를 먹기 위해 고기를 사러 갔으나 여기 하나로마트에서는 고기는 팔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숙소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제주도 특유의 돌로 지어진 화장실 및 샤워장이 나타납니다. 화장실 앞에는 샤워 손님에게 돈을 받기 위해 주민이 계십니다.
혹시 수영복을 갈아입어야 한다면 화장실 들어가기 전 끝쪽에 커텐으로 옷을 갈아입을 수 공간이 있습니다. 3명까지 한꺼번에 들어갈 것 같은데 일행이 아니면 좀 챙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과감하게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습니다.
사실 화장실 오른쪽에 발 헹굼터가 있지만 다른 해수욕장보다 모래가 고와서 그런지 정말 수영복과 수영바지 주머니와 살에도 아주 잘 붙어있어서 여기서 헹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몰리면 여기서 튜브나 구명조끼를 씻으려고 하면 여기서 씻지 말라고 합니다.
그럼 어디서 씻냐고 하면 샤워하면서 같이 씻으라고 말을 합니다. 어차피 12명이 엔젤렌트카에서 빌렸기 때문에 숙소까지 모래를 다 털지 않고 차를 타면 안 될 것 같아서 다 샤워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샤워를 해도 되지만 세면도구 등을 가지고 오지 않았고 물은 찬물과 나와서 그냥 대충 모래를 턴다는 느낌으로 얼른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중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중국 글씨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샤워비: 2,000/ 수건: 4,000원
- 샴프,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500원
- 락카대여: 5,000원
샤워장 안은 옷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샤워장으로 나눕니다. 그렇게 좁지도 않고 그렇게 시설이 안 좋지도 않습니다.
제주 월정리해수욕장 주차장
월정리해수욕장은 생각보다 비치가 크지 않지만 셔핑과 물놀이가 같이 할 수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제주 관광하는 사람들과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은 많이 협소한 편입니다. 성수기에는 정말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3시간 동안 있는 동안 중국인 가족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중국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서 .. 와우 유명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월정리해수욕장 주차장이 꽉 찬다면 주차할 곳이 두 군데 정도 있습니다.
- 위세 오른쪽 사진처럼 월정리해수욕장에서 셔핑할 수 있는 부분을 지나면 끝 쪽에 월정퀵서프라는 건물 옆에 그나마 큰 공터가 있습니다. 따로 주차단속도 하지 않았으나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 위해 왔다면 너무 멀어져서 우선 아이들과 가져온 물놀이 장비들을 내려놓고 여기에 주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두번째는 월정리해변과 코난 해변 사이에 있는 어등포해녀촌 주변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월정리해수욕장보다는 코난해변 입구쪽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여기도 우선 아이들과 가족을 해수욕장에 내려주시고 주차 후 다시 걸어오는 수고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월정리해수욕장 스노쿨링
우리가 논 날은 바다도 깨끗했는데 이번에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새로 산 스노쿨링 장비를 가지고 가서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바다 안이 보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처음에 조금 하다가 스노쿨링을 벗어버렸습니다. 저도 혹시나 해서 해 보았는데 안 보여서..
나중에 후기를 찾아보니 여기보다는 월정리셔핑쪽으로 조금 더 가면 코난해변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럴 수 알았으면 거기로 이동해보는 건데…
코난해변에서 스노쿨링을 재미있게 할려면 썰물시간을 맞춰가면 좋다고 합니다. 정말 코난 해변에서 제주도 바다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못해봤지만 만약 스노쿨링으로 제주바다를 보고 싶다면 코난해변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제주 월정리해수욕장 장비 대여(파라솔, 튜브, 튜브바람넣기)
월정리해수욕장에 가면 아래 사진처럼 여러 파라솔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장 바로 옆의 모습으로 파라숄, 튜브 등을 대여하는 곳도 보입니다.
파라솔 하루 대여료는 2만원~3만원 정도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개인 파라솔은 유료파라솔이 쳐 있는 양쪽 가장자리에 피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어차피 물놀이를 하느라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작은 돗자리만 깔았습니다.
문제는 튜브에 바람넣는 것인데 먼저 말하면 월정리해수욕장에 바람넣는 기계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튜브를 빌려주는 곳에서 바람도 넣는데 금액이 3,000~4,000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서 집에서 풍선 바람 넣는 수동기계로 큰 튜브 3개를 앉아서 열심히 제가 넣었습니다. 넣으면서 그냥 돈이 많았다면.. 이런 고생을.. 하면서 팔은 열심히 바람을 넣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끝냈습니다. 그래도 큰 튜브 3개는 수동보다는 자동, 자동보다는 돈을 내고 바람을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수박 튜브 빼고 수동으로 바람 넣은 3개의 튜브로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