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등산 최단코스 – 초딸과 스릴과 풍경, 용봉산 고양이 만남 등산 후기

용봉산자연휴양림 1 박을 후에 다음날 11시 퇴실 후에 초딸이 어제 리솜워터파크에서 힘들다고 해서 용봉산 등산 코스 중에 최단코스를 선택해서 등산을 했습니다. 용봉산은 제 2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짧지만 스릴과 풍경은 물론 정상에서 고양이들과의 만남을 선사하는 등산 후기입니다.

용봉산 소개

용봉산은 기암 괴석이 많은 바위산으로 충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용봉산 자연휴양림 바로 뒷 쪽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휴양림에서도 보는 것만으로도 멋있는 산입니다.

그리고 용봉산은 바위 뿐만 아니라 소나무가 많고 특히 바위들이 산과 어우러져 정말 멋있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수려한 풍경과 암석들로 인해 스릴도 가볍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짧은 코스인 용봉산 정상 코스는 초등딸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난이도와 짧은 등산 시간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용봉산자연휴양림-안내도

용봉산의 유래

용봉산은 소금강이라고 불리는데 이유는 산 전체를 기암괴석이 금강산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용봉산은 골짜기마다 문화재와 보물이 많으며 예로부터 땅에서 사는 온갖 짐승과 새의 무리는 봉황이 지배하였고 산 아래로는 물고기를 비롯한 물속의 모든 것들은 용의 지배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 후로 하늘의 부름을 받아 승천하면서 산의 형상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 이라고 불리기도 불리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용봉산 등산코스

용봉산은 등산 코스는 여러 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코스는 크게 3가지이고 이중 용봉산자연휴양에서 올라가는 코스 중에서 정상과 노적봉만 보고 내려오는 최단 코스가 있습니다.

  • 1코스(용봉초등학교 출발: 3.4km)- 2시간 30분
    • 용봉초등학교-> 투석봉->용봉산(정상)->노적봉-> 악귀봉->용바위->병풍바위->구룡대 매표소
  • 2코스(구룡대매표소 출발: 4.6km)- 3시간 30분
    • 구룡대매표소-> 병풍바위->용바위->임간휴게소->악귀봉->노적봉->용봉산(정상)->투석봉-> 용봉폭포->용봉산자연휴양관->구룡대 매표소
  • 3코스(용봉산자연휴양림 출발: 2.9km)- 2시간
    • 용봉산자연휴양림-> 최영장군 활터-> 용봉산 정상 -> 노적봉-> 악귀봉->임간휴게소->마애석불-> 용봉사->구룡대매표소

이러한 용봉산 등산코스는 개개인의 몸 상태나 저희처럼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 따라서 알맞게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초등딸의 의견을 수렴해서 제일 짧은 용봉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용봉산-최단코스-등산로 안내도

용봉산 – 최단코스 소개

용봉산 최단코스는 위에 소개된 용봉산 3 코스에서 능선을 다 타지 않고 내려오는 코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용봉산 최단코스: 용봉산자연휴양림-> 최영장군 활터-> 용봉산 정상 -> 노적봉-> 용봉산자연휴양림
용봉산-등산코스-기록

위 사진은 등산코스 시간과 거리 기록으로 자연휴양림 바로 밑 잔디 광장에서 시작해서 용봉산 정상을 찍고 점심을 노적봉 근처에서 먹고 다시 자연휴양림쪽으로 내려온 코스입니다.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간은 휴식 시간과 점심시간과 제외한 시간이지만 대충 2시간 내외로 등산을 마칠 수 있을 정도이고 초등 딸과의 등산코스입니다.

용봉산 등산 – 최단코스 등산 후기

우리가 갔던 4월 달에는 날씨가 추울 줄 알고 긴팔에 봄 잠바도 하고 같지만 날씨가 좋으니 바위도 열심히 올라해서 약간 더웠습니다. 그래서 물과 선크림 그리고 중간 중간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등산객 모두가 용봉산 정상에서 고양이들을 만났을 때 먹이나 간식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어서 저희 아이는 아주 조금만 줄려고 했는데…

용봉산 등산 – 최단코스 주차정보

용봉산 최단코스는 용봉산 자연휴양림 바로 밑 잔디 광장 쪽 등산 입구에서 올라갑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바로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용봉산자연휴양림-최단코스-주차정보

하지만 외부에서 올 때는 자연휴양림에서 입장료를 내고 용봉산 산림전시관 앞에 주차장에 세워 놓고 바로 앞 잔디광장을 지나서 등산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등산 전 잔디광장에 있는 화장실을 꼭 들리고 올라가세요. 여름에는 에어컨도 나온다고 하니 우선 몸과 마음을 비우고 이제 등산 입구로 걸어가 봅니다.

용봉산 최단코스 등산후기

1. 자연휴양림에서 최영장군 – 용봉산 정상

용봉산자연휴양림-최단코스-등산입구


  등산 입구를 조금 올라가면 위 사진처럼 이정표가 보입니다. 용봉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영장군 활터 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등산 입구 초반에는 돌계단이 놓여 있는데 아주 잘 정비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봄이라 파릇파릇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초등딸과 남편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초반에 계단을 지나면 서서히 여러 바위가 있어서 흙산보다는 암산이 스릴도 있고 우리 딸은 네 발로 신중하게 오르는 스킬을 가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사량도 지리산과 옥녀봉 산행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여기는 정말 쉬운 코스인데, 우리 초등 딸은 계속 신중하게 손발을 다 사용해서 올라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용봉산은 재미있는 등산 코스로 굳이 장갑이나 스틱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약간 스릴 있는 구간도 있어서 오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중에 등산을 하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아파트 도시 배경과 전반적인 풍경을 보려면 이쪽 최영장군 활터 코스를 추천합니다. 한쪽은 아파트 단지 다른 쪽은 넓은 농촌 풍경, 그리고 다른 쪽을 보면 용봉산의 멋있는 풍경이 각각 눈을 사로 잡습니다.

아마 이런 느낌은 글로서 표현하기 보다는 직접 용봉산에 오르면 고개가 끄덕끄덕 해 질 정도입니다.

용봉산 등산 최단코스 - 초딸과 스릴과 풍경, 용봉산 고양이 만남 등산 후기 7

그리고 사진처럼 바위를 멋있게 올라갈 수 있는 난간이 있고 중간에 바위들 틈으로 공간이 보이는데 우리 초등딸이 몸집이 작아 가 보라고 하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근데 초등딸은 가자마자 여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다고 한참 얼굴을 내밀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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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가다 보면 흔들 바위가 보입니다. 나의 호기심이 발동해서 정말 흔들거리는지 신랑에게 밀어보라고 했더니 힘이 없어서 그런지 꼼짝하지 않았다는 ㅠㅠ

역시 봄이라 그런지 생생한 초록색 나뭇잎과 바위 그리고 소나무의 어우러짐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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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 중간에 흔들바위나 저렇게 혼자 생뚱맞고 귀엽게 쏟아있는 바위들도 있어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보면서 올라갑니다. 가다 보면 약간 스릴 있는 구간이 나옵니다. 특히 철 난간을 따라 올라가다가 우회전하는 모서리 구간이 약간 무섭다고 우리딸이 말했던 구간이 나옵니다.

그 구간이 바로 아래 사진에 화살표 지점입니다. 약간 깔려있는 나무판자도 허술해 보이는 것은 아마 사람 마음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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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최영장군활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용봉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아니지만 정자도 있고 쉬기 딱 좋은 구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영장군 활터는 최영장군이 활을 쏘며 무술을 연마했던 장소입니다. 안내판에는 이 외에도 최영장군이 화살을 쏘다가 자신의 실수로 아끼던 본인의 애마를 잃게 된 사실도 알려주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봉산 정상은 여기서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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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영장군 활터에서 용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돌탑이 여러개 놓여져 있고 그 중간 틈에 저렇게 누워보니 정말 너무 시원해서 더운 여름에 오면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이정표가 보입니다. 한쪽은 용봉산 정상 방향 그리고 다른 편은 노적봉이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우선은 용봉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노적봉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용봉산 정상에서 찍은 사직입니다 용봉산 정상 사진은 저 바위에 올라가서 찍는 것이 제일 좋게 나옵니다. 약간의 용기와 노고로 찍어야 잘 나옵니다. 그리고 바위 위에 있어서 타이머 작동이나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서 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해야 멋진 사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 용봉산 정상 고양이 만남

용봉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아래에 드문드문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생각하고 이리저리 보는데, 초등딸과 찾아보니 용봉산 정상에 고양이가 20마리 정도로 눈에 보여서 엄청 놀랐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키워드에서도 용봉산 고양이가 나올 정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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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딸은 고양이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자기가 먹으려고 했던 과자 칸쵸를 꺼내려고 등산 가방을 뒤지는 순간부터 소리를 알아들었는지 그때부터 고양이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칸쵸 과자를 조금 주려고 꺼내는 순간 10마리 넘게 우리 딸 근처로 모여드는 것을 보고 얼마나 신기했던지, 우리 딸은 용봉산 등산보다는 고양이가 모여들었던 순간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과자를 주는게 좋을 것 같지 않아서 조금만 주고 바로 일어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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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용봉산 정상까지 찍고 바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늦은 점심으로 사온 컵라면을 먹기 위해 그리고 용봉산 풍경을 더 보기 위해 옆 능선이 노적봉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노적봉까지 길이 아주 험하거나 멀지 않습니다. 특히 여기에서 신기한 소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소나무는 옆으로 크지 않는데 바위에서 자란 소나무가 신기하게 옆으로 자라고 있었고 작지만 이 소나무가 1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고 바위 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신비한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로 용봉산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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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만져서 예전에 없던 철 난간 데크로 그나마 등산객과의 거리를 벌려 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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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적봉에서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초등딸이 용봉산 정상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노적봉까지 와서 이런 풍경을 보니 좋다고.. 힘들지만 이래서 산을 타는 것 같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용봉산 최단코스로 용봉산 정상과 노적봉까지는 가보는 코스를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용봉산-등산-최단코스-점심-컵라면

뜨거운 물을 무겁게 사 가지고 등산을 하는 이유는 초등딸이 항상 힘들지만 억지로 엄마, 아빠에 끌려오는 이유 중에 하나, 산 위에서 컵라면을 먹는 즐거움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에 늦은 아점으로 맛있게 먹고 쓰레기들은 다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용봉산자연휴양림-등산안전-안내문

용봉산 능선을 타는 코스도 나중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더 재미있고 더 신기한 바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짧고 굵은 산행을 원하신다면 홍천의 용봉산 추천합니다.

그리고 등산하는 동안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먹고 싶었는데 용봉산 자연휴양림 바로 밑에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는 대형 카페인 “K카페”를 가보았습니다. 정말 큰 시설에 휴식공간이 좋아서 다음 포스터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