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어른뿐만 아니라 소아 아토피 아이들에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프로토픽연고0.03%은 다른 아토피 연고인 스테로이드 계열과 비교했을때 어떤 점이 좋은지, 성분과 사용방법 부작용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프로토픽연고0.03% 소개
우리 딸이 언제가부터 목 뒷부분에 피부가 거칠어지고 하얀 각질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건조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점점 피부가 두꺼워져서 검색해 보니 건선이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를 방문해보니 알레르기성 같다고..
먹는 약과 더불어 처음에는 다른 연고를 주었는데… 두번째 찾아갔을 때 받은 연고가 바로 프로토픽연고 0.03%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찾아보고 이렇게 블로그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이 연고는 역시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임산부 등은 잘 권하지 않기 때문에 진료상담이 필요합니다.
약학정보원에서 검색해보면 종류가 여러가지 나오지만 결국 용량 차이 10g, 30g 차이, 그리고 이것보다 더 차이가 나는 것은 이 약품의 성분인 타크로리무스수화물이 1g당 포함되어 있는 양에 따라 0.01%와 0.1%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용량에 따라 제품 겉표면 색깔이 다릅니다. 0.03%는 민트색 줄이, 0.1%는 파란색 줄이 있는 것이 다릅니다. 0.1%가 더 타크로리무스수화물이 많습니다.
프로토픽연고0.03% 성분
이 연고의 주요 성분은 타크로리무스수화물입니다. 이 성분은 비스테로이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약한정보원에서 기본정보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0.306mg/g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면역조절제의 주요 성분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25년에도 이 타크로리무스수화물을 연구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70% 부작용 사례를 살펴본 결과 용량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용량 오남용 때문이었습니다.
방선균(Streptomyces tsukubaensis)에서 추출한 물질로 원리는 T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을 막아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이 성분은 우리 피부장벽이 손상된 곳에 선택적으로 흡수하는데 정상피부보다 흡수율이 5배 정도 높습니다.
또한 60도 이상 더운 환경에서도 95% 성분이 유지되며 피부 깊숙하게 스며들지만 우리 혈관에 흡수하는 것은 최소화해 줍니다. 또한 물에 친한 겔 제형으로 목과 얼굴 등 유독 얇은 피부에 최적화된 성분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피부 투과율이 2.3배 높습니다.
프로토픽연고0.03% vs 스테로이드 연고 비교
이 연고 비스테로이드로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인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되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따라서 얼굴과 목 등 민감한 피부에 바르면 스테로이드 연고에서 생기는 리바운드 현상이 적은 편입니다.
여기서 리바운드 현상은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었을 때 혹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그만 먹을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면역억제로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 저의 다른 글에서도 접촉성 피부염이나 갑작스럽게 생긴 피부염은 이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됩니다.
| 프로토픽연고 0.03% | 스테로이드 연고 |
|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 초기 바를때 약간의 자극감 | 피부가 얇아질 수 있음 |
| 리바운드 현상이 없음 | 리바운드 현상이 있음 |
| 얼굴. 목 등 민감한 부위에 적용 | 우리 몸통 위주로 적용 |
하지만 만성적인 아토피나 건선 그리고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에는 사용했을 때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중간에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더 안 좋아지게 되면서 좀 더 강한 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되면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악화와 호전이 챗바퀴 돌듯이 반복됩니다.
장기간 사용시 면역시스템 문제가 생기고 중단될때 부작용이 오랫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리바운드현상은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을 하면서 생기는 억제 면역반응이 중단되면서 갑자기 다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 원래 있던 피부 증상과 함께 없었던 부위에도 생길수 있습니다.
- 또한 기존 증상보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프로토픽연고0.03% 효과 및 프로토픽연고0.1% 효과
이 연고의 주요효과는 역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과 붉은 발적 그리고 염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스테로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부 면역반응을 조절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는 0.03%와 0.1%는 비슷합니다. 다만 0.1%는 면역기능에 문제가 없는 정상인이나 16세 청소년에게 상요할 수 있습니다.
0.03%는 이와는 다르게 성인과 만 2세 이상부터 15세 이하 청소년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성분이 적게 들어가는 제품이어서 만2세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소아에게는 0.03%만 사용해야 합니다.
프로토픽연고 0.03% 사용법 및 주의점
이 연고를 사용할 때에는 아래 몇 가지를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스테로이드로 장기 사용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완화 되면 사용빈도를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1일 2회 -> 1일 1회 -> 주 2~3회로 줄여갑니다.
- 하루에 2회로 12시간 간격으로 발라줍니다.
- 피부에 바를 때 얇게 펴야 합니다. 단, 바른 후에 반창고나 밴드로 덮으면 안 됩니다.
- 목욕을 한 후에 바를 경우 완전히 바른 상태에서 사용합니다.
- 이 연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증상이 괜찮아져도 1주일간은 계속 사용합니다. 만약 보습제와 같이 사용할 때에는 보습제를 먼저 발라서 사용합니다.
- 사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야외활동을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할때에는 햇빛 노출되지 않도록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합니다.
- 임산부와 수유부는 사용 전에 의사와 상담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같이 사용하면 안 되는 금기 약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에리스로마이신을 같이 사용할 경우에 혈액 농도가 180% 상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이부프로펜 신장약을 같이 사용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에리트로마이신:많은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물질로 피부 감염, 클라미디아 감염증, 골반염, 매독, 기도 감염 등에 사용합니다.
- 이부프로펜: 진통제로 비스테로이드성이며, 발열, 염증,통증을 완화하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픽연고 0.03% 부작용 및 대처법
이 연고의 부작용 중 제일 많은 것은 피부의 화끈거림, 가려움, 따까움 등으 작열감이 제일 많습니다.여기서 화끈거림이 50%정도로 제일 많이 차지합니다.
- 대처법: 2~3주 정도 장기간 사용할 수록 이런 자극감이 줄어듭니다. 만약 홍반과 피부가 올라올 때에는 냉찜질을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대처법:피부를 더 깨끗히 씻습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피부 두드러기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0.1% 미만으로 피부암이라 림프종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거의 적습니다.
- 대처법: 즉시 사용을 멈추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헤르페스나 곰팡이 등으로 피부 감염이 발생하거나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이 연고가 아토피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지만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토피를 관리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꾸준한 보습을 해 줘야하고 환경적으로 깨끗함 유지가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