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과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모기에 물리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모기에 물렸을 때 더 가려워하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가렵고 붓는 증상을 넘어서 심해질 경우 스키터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연예인 아이유가 언급 되었던 스키터 증후군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연고·약 선택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키터 증후군이란?
누구나 붓고 가렵지만, 어떤 사람은 유난히 심하게 반응합니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크게 잡히며, 열과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처럼 모기 침의 단백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바로 ‘스키터 증후군 (Skeeter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원인은 단순히 ‘모기’ 때문이 아니라 모기 타액 속 항원 단백질에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아기나 어린아이, 면역 체계가 약한 성인에게서 특히 잘 발생합니다. 군대에서 야외 활동 중 모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병사들에게도 흔히 보고됩니다. 일부는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하며, 성인·아기 모두 걸릴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 침 속에 들어 있는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로 보통 사람들은 가벼운 가려움 정도로 끝나지만, 일부 사람들은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아기처럼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경우, 또는 특정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성인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 침에 들어 있는 단백질에 대해 과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나타나는 처음에는 물린상처부위로 시작해서 온 몸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기 물림과 달리 붓기가 엄청 커지고 통증과 발열을 같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이 스키터 증후군이 알려진 것은유명 연예인 아이유가 과거 이 증후군을 앓았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관심이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혹은 “군대에서 스키터 증후군 때문에 고생했다”는 말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실제로 ‘아이유 스키터 증후군’은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스키터 증후군 사망?
일반적인 경우 스키터 증후군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같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동반된다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이나 전신 발진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 아나필락시스는 호흡곤란이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심각해지면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피부염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전신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에 물린 이이와 성인일 경우 아이든 성인이든 증상이 심해진다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안일하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는다’고 방치하기보다 빠른 증상 완화가 중요합니다.
성인과 아기 스키터 증후군 증상
대부분은 피부 국소 반응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전문용어로는 아나필락시스라고 합니다.
성인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성인 스키터 증후군은 면역 반응이 과도한 체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군대 생활처럼 모기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반면, 아기 스키터 증후군은 아직 면역 체계가 안정되지 않아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물린 부위가 두 배 이상 부풀어 오르거나, 발열까지 동반되어 부모들이 크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스키터 증후군은 보통 국소 증상 위주이지만, 면역이 약한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아기 스키터 증후군은 피부가 약해 감염 위험이 높고, 얼굴·눈 주위에 발생하면 호흡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반 모기 물림보다 훨씬 심한 붓기와 붉게 올라옴. 모기 물린 부위가 5cm 이상 크게 붓고 단단해짐
- 물집, 진물, 농양 심한 가려움과 통증
- 농양- 세균 감염이 우리 몸 족직내에 고름이 고이는 질환
- 열감과 국소 발열, 피로감 같은 전신 증상
- 봉와직염-세균이 우리 피부의 진피와 피하 조직을 침범하여 생기는 염증 반응
- 심한 경우 봉와직염으로 오인되기도 함
- 심한 경우 발열, 두통, 전신 권태감
특히 아기 스키터 증후군에서는 부종이 얼굴·눈 주위에 생기면 위험할 수 있으니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모기에 물렸는데 유난히 붓기가 심하거나, 성인이 모기에 물린 후 열·두통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피부과·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세요. 가벼운 가려움은 연고로 관리 가능하지만, 심한 스키터 증후군은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스키터 증후군 치료 방법
성인 스키터 증후군에서는 필요 시 스테로이드 경구제나 항생제까지 병용하기도 하며, 아기 스키터 증후군에서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거쳐 적절한 연고와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단순한 모기 물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맞은 연고와 약을 사용하면 괜찮아지고 필요하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은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스테로이드 외용제로 즉 연고를 바르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모기 물림에는 일반 연고와 패치 등을 사용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리도맥스(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나 에스로반(2차 감염 방지용 항생제 연고) 등을 병원에서 처방받기도 합니다.
연고 치료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 연고로는 1차적인 가려움 완화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리도맥스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 상처가 곪을 때는 에스로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구매하기보다는 피부과·소아청소년과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리도맥스: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로 붓기와 염증을 빠르게 줄여줍니다.
- 에스로반: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사용하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 보습제 병행: 피부 회복을 돕기 위해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먹는 약 (경구 약)
스키터 증후군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로 일명 알러지 약입니다. 심한 경우 병원에서는 짧은 시간동안 입으로 먹을 수 있는 경구 스테로이드가 처방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스키터 증후군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이들이 스키터 증후군 증상이 보인다면 부모님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병원은 꼭 가야하는지? 간다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는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아기가 고열과 심한 보챔을 보일 때
- 성인이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가 붓는 경우
- 군대에서 모기 물림 후 발열·전신 증상이 나타날 때
- 호흡곤란·전신 두드러기 같은 응급 증상
그리고 위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아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우선입니다.
- 성인: 피부과 또는 알레르기내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발열,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스키터 증후군 예방법
일반적이면서 확실한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모기장, 방충망, 유아용 모기 기피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군대나 캠핑 등 야외 생활이 잦은 경우 긴팔·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 방충망·모기장 설치합니다.
- 아이 전용 모기 기피제 사용합니다.
- 물린 직후 차가운 냉 찜질로 염증을 낮추고 저자극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고인 물 없애 모기 번식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