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출렁다리 등산코스-초등딸과 산행리얼후기

남해여행계획을 하면서 남편이 꼭 가보고 싶었던 사량도 지리산과 옥녀봉과 출렁다리를 지나는 등산코스 계획을 잡고 초딸과 함께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하면서 멋진 풍경과 더불어 다리가 후들거리고 약간의 무서움과 재미가 공존하는 사량도 지리산, 한 겨울에 땀에 힘들면서 뿌듯했던 산행 후기를 리얼하게 남겨봅니다.

사량도(蛇梁島) 뜻- 사량도 지명 유래

사량도는 지명이 그냥 대충 읽게 되면 사랑도라고 처음 읽힐 정도로 이름이 특이하다. 사량도는 옛날 이름은 박도였다고 한다.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상도와 하도 사이에 흐르는 물길이 꼭 뱀처럼 가늘고 길고 구불구불하다고 하여 뱀사( 蛇)와 이순신의 명량대접과 노량대전의 량의 의미하는 빠른 해협을 뜻하는 한자 들보 량(梁), 그리고 섬이라는 뜻의 섬도(島)를 써서 사량도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다.

또한 지명유래설로 옥녀의 설화에서 나왔는데 사랑이 사량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출렁다리 등산코스-초등딸과 산행리얼후기 1

사량도는 한국섬진흥원에서 2023년 10월의 이달의 섬으로 선정되었고 과거에 는 한국 10대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사량도는 작은 상도와 하도 두 섬이 있고 사량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사량도의 지리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이며 지리산은 해발 397.8m로 바위능선을 타고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바다풍경은 덤으로 선사한다.

이 바위능선은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깍여 기암괴석과 바다가 어울러져서 정말 명품 풍경을 선사한다.

그리고 옥녀봉과 출렁다리 또한 사량도 지리산 등산하는 묘미이다.

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매년 행사)

  • 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 문의전화-사량면 주민자치위원회 055-650-3621~4
  • 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 기간: 매년 (23년도 10월 20~21일 2일 동안 행사함)
  • 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 주관: 통영시 & 사량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량도(蛇梁島)에 들어오는 배편

사량도는 통영시로 배를 타고 들어오는데 거의 통영의 가오치항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제일 많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도 크다는 후기를 읽었다.

또 남해쪽 고성 용암포에서 사량도 내지항으로 들어가는 배편등이 있다. 자세한 배편은 아래 글을 눌러주세요.

통영 사량도 지리산 등반- 조언 & 준비물

통영 사량도에 들어가는 위해 배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 직원분이 우리에게 초등딸고 등반한다고 하니 많이 어려우니 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계획했던 4시간 30분 등반이 아닌 좀 그나마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을 얘기해 주면서 초등딸이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우회하거나 짧게 금평항에서 옥녀봉과 출렁다리만 보고 내려오는 것이 권유했다.

그리고 배 안에서 어떤 듬직한 중년 남자분이 오셔서 초등딸과 지리산 종주는 어렵다고 매표소 직원분하고 비슷하게 나름 편한 등산코스를 알려주었다. 직업은 얘기 안 하지만 자기가 중간에 사람들 업고 내려간 적이 많다고 꼭 다시 종주코스를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20분 정도 타고 사량도 내지항에 내렸는데 아까 배안에서 조언했던 분은 내지항에 세워진 경찰차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초등딸에게 물어보았다. 좀 더 쉬운 지리산 사량도 코스로 갈까? 물어보았더니 우선은 계획했던 사량도 지리산 종주코스로 가 보기로 했다.

힘들면 바로 내려오면 되지 않을까?라고 얘기해서 우선 우리 가족은 원래 계획대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아 그리고 여기 사량도 지리산 준비물은 물은 많이 필요한 것 같고 바위들이 많아서 장갑은 필수이고 그리고 등산 스틱은 아무 소용이 없다. 등산하는데 방해만 될 것이다.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사량도 등산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대부분 초보자들은 통영 가모치항에서 사량도 금평항으로 들어와서 옥녀봉과 출렁다리를 보고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 2시간~ 2시간 반정도 등산코스를 한다고 한다.

우리가 계획한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검북개지리산월암봉불모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약 8km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우리는 중간 지리산 정상에서 컵라면 먹고 쉬기도 하고 해서 5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량도의 지리산 등반 리얼 후기

사량도의 지리산 가는 길

사량도 지리산은 사량도 8개 정도 섬 중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해발 398 높이로 지리망산으로도 유명하다.

지리망산은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2002년 산림청이 한국 100대 명산으로 선정할 만큼 명산이다.

사량도 내지항에서 내려서 오른쪽 방향으로 여러 펜션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사량도 지리산 입구가 보입니다. 여러 등반모임들이 나무에 걸어둔 리본들이 눈에 띈다.

사량도 지리산까지 능선을 타고 등산을 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평소 산길로 쭈욱 올라간다. 이때가 처음 등산 시작이고 날씨도 바람이 불고 계속 오르막길이어서 초반에 힘들었다.

그리고 점점 두발에서 네 발로 올라가기 시작한 초등딸이 보듯이 험학한 바위들이 많아졌고 약간 바람도 불었지만 약간의 긴장감으로 추위를 못 느끼게 되었다.

아직 9시도 안되는 시간에 크리스마스 다음날이 12월 26일 겨울날씨에 약간 안개낀 풍경이 보인다. 힘들게 바위들 능선을 타지만 그만큼 풍경이 너무 죽여준다.

본격적인 능선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 난간이 있는 구간이 나오면서 바다풍경이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다 보인다. 정말 보면서 “와우”라는 탄성이 나온다.

역시 사량도 지리산 뽀족한 바위들도 많이 보이고 커다란 바위들도 많이 보인다. 역시 사량도는 바위산이다. 오른쪽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큰 바위들이 보인다.

사량도 지리산은 등산 초반에 노약자들에게 위험구간에서 우회길이 있으면 그쪽으로 돌아가라는 표지판이 보였었다. 그때는 그냥 웃기고 넘겼는데 다시 블로그를 쓰면서 보고 직접 체험을 해 본 결과 정말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렸진다. 위험구간이라는 표지판과 우회길이라는 표지판이 이제 중간 중간 보인다.

아직도 사량도 지리산까지는 0.6km정도 남았다는 표지판을 보니 초반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언제 옥녀봉까지 가고 또 어떤 무서운 구간이 남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난간이 없는 구간도 나오고 길들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거북선도 엄청 많아서 가서 구경할려고 약간 내려갔는데 초딸이 엄마 떨어진다고 그만 가라고… 초등딸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구간은 등산길을 벗어나는 길은 위험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량도의 지리산 정상

사량도가 방문하는 이유 중에 사량도 지리산에 오르기 위한 등산객이다. 통계로 보면 한 해 동안 10만명 이상이 사량도 지리산을 오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봄이나 가을에는 줄을 서서 걸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사량도 지리산을 오른다고 합니다.

드디어 고생 끝에 지리산에 도착했는데 조그만한 이정표와 대리석(?)만 놓여있다. 그래서 아무것도 가리는게 없어서 그런지 정말 넓은 바위와 절경이 보인다.

초딸고 신랑은 지리산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드러누웠다. 우리밖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풍경 사진도 찍고 배도 고프기 시작해서 여기서 정말 무겁게 등산가방에 넣고 올라온 뜨거운 물과 컵라면 그리고 과자들로 배를 채웠다.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출렁다리 등산코스-초등딸과 산행리얼후기 20

약간 추우면서도 지리산 정상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황홀한 맛이다. 국물까지 다 먹을 정도로 이런 풍경으로 언제 컵라면을 먹을 기회가 올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서 우리가 컵라면 먹는 그 자리는 물론 주위에서 염소똥이 엄청 많았다. 염소똥이 있다는건 여기까지 염소가 올라온다는 사실이 경이롭기도 하고 냄새도 나고 ㅋㅋㅋ

사량도의 불모산(달바위) 등산후기

이제 지리산 정상에서 약간의 후식과 이른 점심을 먹고 다음 불모산과 달바위로 향했다. 근데 이때부터 발에 데미지가 점점 가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리고 갈수록 장갑이 절실하게 필요할 정도로 바위를 타는 곳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능선을 타면 옆으로 나무 난간이 없는 구간이 나오면 초등딸은 약간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그냥 산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는 딸

이제 바로 위 사진에 보니 계단을 오르면 불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정말 헛웃음이 나올정도 철 난간만 잡고 쭈욱 지나가는 곳이다. 물론 암벽과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나는 괜찮은데 초등딸은 도저히 엄두가 안 나올정도이다. 여기도 위험구간으로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따로 있으니 노약자들은 우회길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저 가운데 철 난간을 잡고 능선을 타야 한다. 사진 찍으러 철난간 쪽으로 가는데 뒤에서 딸이 엄마 가지마.. 위험하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사진만 찍고 다시 계단을 내려서 우회로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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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정상 계단을 내려와서 위험구간 우회로를 지나다 보면 중간에 달바위 표지판이 보이면서 위쪽을 올려다 보니 불모산은 아주 큰 바위 윗쪽이고 달바위는 중간에 구멍이 있는 바위가 달하고 비슷해서 달바위라고 불린다는 설명표지판을 보니 우회로를 가지 않았다면 달바위는 볼 수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저기 저 높은 바위에서 발을 헛디기만 하면 생각만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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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불모산(달바위)를 멀리서 보면 저 바위 능선을 철 난간으로 지나가는 구간이고 중간 중간 소나무도 보이는데 멀리 보면 멋있는데 정말 저 위에 있으면 아찔하고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소공포증 없는 사람도 아찔할 정도이다.

사량도의 가마봉 가는길

사량도 가마봉은 가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참 간단하게 붙여줘서 허탈하기까지 하다.

사량도 불모산을 지나고 나면 이제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바위만 보면 바로 눕는다. 물과 간단한 간식을 먹고 풍경도 보는데 금평항 버스정류장까지 1시간 50분까지 도착해야 되서 점점 불안해지는데 다리와 몸은 점점 빨려나가는 느낌이다.

다시 계단의 보이고 열심히 내려가다 보면 넓은 나무 테크가 보이니 신랑과 딸은 바로 누워버린다. 그런데 그 모습이 왜 이리 안쓰러운지 왠지 아직도 험난한 구간이 남아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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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는 길이 바위산을 오르 내리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능선을 하나하나 타야 가마봉 정상이 나오고 출렁다리가 나오고 옥녀봉 정상이 나온다.

사량도 가마봉 정상에 도착해보니 간단한 안내돌(?)이 있고 옆에는 바위산 답게 작은 돌이 쌓여져 있다. 평소에 나라면 돌을 한 개 정도 쌓고 소원을 빌 것 같은데.. 이때부터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었다.

가마봉 정상에서는 정말 많이 못 쉬고 다시 출발했다. 출렁다리로 향해서.. 근데 이때부터 살이 떨리는 위험구간이 수시로 우리 앞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사량도의 출렁다리 가는길

사량도 가마봉 정상을 지나서 옥녀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두 개의 출렁다리를 지나야 한다. 그리고 아찔한 위험구간도 나오면서 초등딸은 아찔한 경험을 할 정도였다.

멀리서 보이는 사량대교와 출렁다리를 보면서 열심히 길을 따라 가다보면 길게 철 난간이 쭈욱 나오는 구간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위험구간으로 왼쪽으로는 직각처럼 느껴지는 철계단이 나오고 오른쪽은 우회길이 나온다.

이 철계단은 다른 사량도 산행후기에도 나오는 정말 직각이라고 느낄 정도의 아찔함에 공포감이 밀려온다. 신랑이 우선 계단이 어떤 건지 가서 보았는데 내려갈 때는 공포감이 느껴진다고.. 옥녀봉에서 이쪽으로 온다면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려가는 것은 무섭고 바람이 부는 지금은 너무 위험하고 초등딸은 당연히 못 가니 우회로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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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로로 지나가면 정말 긴 철계단과 아찔한 풍경이 눈에 보이고 그 다름 바로 출렁다리로 가는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중간에 나무계단이 없다. 아마도 암석 릿지 지형에 나무계단을 만들었는데 나무계단을 만들 수 없는 구간에는 바위형태의 계단을 놓은 것 같다. 역시 초등딸은 무서움을 신중함으로 극복했다. 약간 바람도 부는 상황에서 초등딸은 정말 아주 느리게 신중하게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런 초등딸의 뒷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이 구간을 지나고 초등딸이 정말 태어나서 제일 무서웠다고 말할 정도로 무서웠다고 한다.

드디어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사실 사량도 지리산에 오기 전에 후기를 전혀 보지 않아서 당연히 출렁다리가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두개였다.

그리고 바로 전에 무서웠다는 딸은 어디에도 없고 출렁다리를 아주 재미있다고 흔들면서 흔들리는 거 싫어하는 아빠에게 장난을 치면서 좋아라 한다. 여기까지도 우리 등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정말 우리 밖에 없어서 출렁다리에 누워보기도 하고 엎드려보기도 하고 정말 한가했다.

우리는 출렁다리를 만나면 바로 옥녀봉 정상이 가까울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또 옥녀봉정상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었지만 체력이 정말 바닥이어서 정신력으로 가는 분위기였다.

사량도의 옥녀봉 정상

옥녀봉은 제 100대 명산이지만 옥녀봉의 산봉우리가 여인의 가슴을 닮았고 옥녀 탄금형 풍수지리설이 있다. 옥녀 탄금형은 옥녀가 거문고를 탄다는 의미이다.

출렁다리를 지나 능선을 또 타다 보면 드디어 사량도 옥녀봉 정상이 나온다. 옥녀봉은 유독 돌들이 많이 있다. 사실 중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힘이 없어서 못 찍고 내려갈때도 완전 체력과 양쪽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힘들게 내려왔다.

옥녀봉정상에서 보는 남해바다는 너무 멋있는데 이제 제법 가져온 물도 다 먹고 체력도 고갈되서 이제 남해풍경이 대충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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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물이 떨어지고 빨리 내려갈 줄 알았는데 그건 우리의 착각이었다. 위 사진은 옥녀봉에서 내려가기 위해 보이는 철 계단이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결코 내리막길은 쉽지 않고 한참을 내려갔다.

말수도 멀어지고 나의 엄지발톱은 비명을 질렀다. 정말 거의 제정신이 아닐 때쯤 다 내려와서 CU 편의점에 가서 우리는 냉커피를 급하게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생애에 손꼽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정말 천상의 맛이었다는… 그건 먹어보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나중에 나의 양쪽 발톱은 멍이 들었을 정도로 험난한 산행으로 사량도 지리산행을 꼽을 것 같다. 짧고 굵은 제비봉산행과 팔봉산 산행도 그때는 힘들었는데 사량도 지리산에 비하면 쉬운 산행이다.

샤량도 마을버스 안내

우리는 다시 사량도 내지항에서 고성 용암표로 들어가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한 대만 있어서 다녀서 정말 이 시간을 맞출려고 노력했고 만약 1시간 50분을 못 맞췄다면 콜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내지항까지는 15,000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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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마을버스에서 유일한 대중교통 노선이고 성인은 1,000원으로 거리와 상관이 없다. 그리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그리고 배차간격은 한 시간 한 대가 운영하고 오전에는 시계방향으로 돌고 오후에는 반대방향으로 돈다고 한다.

사량도-금평항-버스정류장

금평항에 있는 보건소 앞에 사량도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고 겨울에 추울 때 들어가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2시 50분에 정각에 마을버스가 오고 할머니들의 짐도 들어주고 가다가 중간에 아는 분들 세워서 태워주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

사량도 내지항에 내려서 2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화장실도 다녀보고 내지항 매표소에 사는(?) 포근한 고양이도 만져보았다. 여기서 고성 용암포 매표소 직원분이 내지항 매표소로 와 있어서 우리를 알아보고 시간 잘 맞춰서 사량도 지리산 등산을 잘 했다고 약간 놀라면서 우리 딸을 대견하다고 칭찬해 주셨다.

겨울에도 사량도 종주가 쉽지 않고 여름에는 반 이상이 더워서 포기한다고 현지인들이 얘기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