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깔끔한 반려동물을 원하시나요? 고양이나 강아지처럼 큰 손이 가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외모와 관찰하는 재미를 주는 동물을 찾고 계신다면 레오파드 게코를 주목해보세요. 요즘 ‘초보 반려 파충류 입문자’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마뱀 종류 중 하나로, 온순하고 관리가 쉬워 반려 파충류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외모 특징
레오파드 게코(Leopard Gecko)는 파충류 입문자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마뱀 중 하나입니다. 작고 귀여운 외모, 온순한 성격,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모프(Morph)’로 불리는 색상 및 패턴의 변화무쌍한 종류들 덕분에 인기가 많습니다.
레오파드는 영어 단어 “leopard”의 발음에서 나온 것으로 한국과 일본식 발음으로 “표범“을 의미합니다. 또한, 맥 OS X v10.5의 코드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위키백과에 따르면 “레오파드”라는 이름은 표범의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붙여졌다고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레오파드’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 도마뱀은 표범무늬의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평균적으로 어른인 성체 기준 약 20~25cm 정도로 아담합니다.
말랑한 체형과 큰 눈, 짧은 팔다리가 조화를 이루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평평하고 낮게 깔린 몸통과 굵직한 꼬리를 특징입니다.
- 앞다리와 뒷다리는 모두 짧고 강인하며, 손가락 끝에는 크레스티드 게코의 흡반이 아닌 발톱이 발달하여 올라가기 보다는 수평으로 이동합니다.
레오파드 게코 꼬리
약간 몸에 비해 오동통합니다. 그 이유는 꼬리에 지방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꼬꼬리 두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즉 꼬리가 가늘어지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영양 보충과 파충류 병원에 방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꼬리 상태 | 건강 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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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통통 | 정상 상태 |
점차 가늘어짐 | 장기적 영양 부족 또는 질병 |
급격히 얇아짐 | 기생충, 감염, 장질환 가능성 |
또한 파충류 답게 자기가 자르는 자가절단(autotomy) 가능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꼬리 재생이 되지 않지만 레오파드는 재생하지만 안타깝게도 원래 형태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눈
눈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동그랗고 커다란 눈과 넓은 이마를 가지고 있으며 눈꺼풀이 있어 깜빡입니다. 이 눈꺼풀은 외부의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좋습니다. 시각기능이 매우 발달되었고 아행성으로 약한 빛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직형 동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성별 차이
레오파드 게코는 성별에 따라 아래와 같은 차이가 뚜렷해집니다.
구분 | 수컷(Male) | 암컷(Female) |
---|---|---|
전항문선 (Preanal pores) | 항문 위쪽으로 V자 배열의 뚜렷한 돌기 분비선 존재 | 거의 보이지 않거나 흐릿함 |
성격 | 영역성, 교미 욕구로 인해 공격적일 수 있음 | 비교적 온순하고 안정적인 성향 |
헤미페니스 주머니 | 항문 양쪽에 두툼한 돌출 주머니 있음 | 없음 |
꼬리 기저부 | 기저부가 더 두껍고 단단함 | 더 가늘고 유연함 |
레오파드 게코 수명
제 글을 읽고 올바른 사육법과 건강관리만 해 준다면 최대 15년에서 20년까지 생존할 수 있는 반려 파충류입니다.
단, 수명은 개체의 유전적 특성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 사육자의 관리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명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레오파드 게코의 취약한 질병들, 그리고 특수동물병원 방문 후기는 다음 글에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항목 | 점검 내용 |
---|---|
수명 | – 일반 평균: 10년 -이상적인 사육환경: 15년~20년 |
칼슘 보충 | -주 2~3회, D3 포함 파우더 사용 |
온도 유지(일정유지) | -핫존/쿨존 구분, 32~34도 유지 |
습도 관리(일정유지) | -탈피 전 60% 유지 |
위생(철결) | -주기적 소독, 배변 구역 청소 -주 2회 부분 청소, 월 1회 전체 소독 |
먹이 위생 | -먹이는 소독 후 급여, 죽은 먹이 지양 |
질병(기생충) 예방 | -예방 중심의 건강 체크 |
단독 사육 (스트레스 관리) | -다른 개체와 절대 합사 금지 |
레오파드 게코의 습성: 조용하고 온순한 친구
최근 초보 반려 도마뱀으로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에 이어 인기가 많은 도마뱀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엔 단지 귀여운 외모에 반해 시작했더라도, 키우다 보면 레오파드 게코만의 조용한 교감과 개성 있는 행동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처럼 말을 하진 않지만, 먹이를 먹는 모습, 털갈이를 준비하는 행동, 은신처를 꾸미는 습성 등은 하나하나 관찰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반려견이나 고양이처럼 애교를 부리진 않지만, 그 대신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 동물이 필요하다면, 레오파드 게코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레오파드 게코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공격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손으로 들어 올리거나 만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자주 손으로 만지는 것은 피하고, 관찰 위주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도마뱀과 합사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수컷끼리는 영역 다툼으로 인한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야행성이라 낮에는 은신처에서 자고, 밤에 먹이를 찾아 움직입니다. 이런 생활 리듬을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본적인 기질이 매우 온순합니다. 사람 손에 잘 길들여지는 파충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만지는 것보다 우선 손에 익숙해지도록 사육장 안에서 천천히 손을 가까이 하고, 직접 잡기보단 손 위에 올라오게 유도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물거나 공격하는 일이 거의 없어 초보자에게도 안심입니다. 단, 개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하게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입문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파충류입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활동이 활발해지며, 낮 동안은 주로 은신처에서 쉬거나 잠을 잡니다 따라서 은신처를 여러 개 두고 밤 시간에 먹이를 주는 등 야행성 파충류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온도와 습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히터는 필수입니다.
- 칼슘 보충, 은신처, 물그릇 등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 단독 사육이 원칙입니다.
- 무리한 손잡기와 만지기는 것은 안 좋습니다.
레오파드 게코가 초보 반려 파충류에 적합한 이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초보 반려 파충류에 적합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온순함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추천하는 편입니다
- 소리나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해서 단독 사육 가능으로 친구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단 사육장에 다른 개체와 같이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작은 체구인 소형 도마뱀으로 사육 공간 부담이 없습니다.
- 배변 습관이 일정하고 청결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초보자가 사육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합니다.
레오파드 게코의 다양한 종류 (모프)
여기서 모프(Morph)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색상, 무늬, 눈 색깔, 비늘 상태 등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레오파드 게코는 기본적인 형태는 같지만, 유전적으로 겉모습이 다른 다양한 스타일을 말합니다. 예을 들면 어떤 모프는 검은 점이 거의 없고, 어떤 모프는 눈이 빨갛거나 전체적으로 흰색에 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모프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어떤 모프는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키우기 전에는 반드시 모프의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멀(Normal / Wild Type)
가장 기본적인 표범 무늬로 자연 상태에서 볼 수 있는 기본 타입으로 노란색 바탕에 검은 점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인기가 제일 많고 건강합니다.
하이 옐로우(High Yellow)
노란 색감이 강조된 색감으로 노멀보다 더 선명한 노란색 바탕에 검은 점 무늬는 더 적고 밝은 색깔이 특징입니다. 이 개체도 초보 입문자용으로 좋습니다.
탠저린(Tangerine)
오렌지 색깔빛이 감도는 매력적인 컬러로 선명한 주황색 바탕이 특징입니다. 색이 강렬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다양한 서브모프와 교배돼 확장형 많습니다.
알비노(Albino)
유전적으로 멜라닌 생성이 억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검은색 무늬가 없습니다. 보통 눈이 붉은색과 분홍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턴리스(Patternless / Murphy Patternless)
말그대로 등 전체에 무늬가 없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고 깔끔한 외형으로 인기가 많은편입니다. 부드러운 연노랑이나 올리브색이 특징입니다.
스노우(Snow)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힌색과 회색이 바탕입니다. 어릴때는 검은색 느낌이지만 크면서 약간 노란빛이 돌기도 합니다. 맥스노우, 슈퍼스노우 등 여러 형태로 확장됩니다.
- 흰색과 회색 톤의 바탕
- 어릴 땐 흑백 느낌, 성장하며 약간 노란빛도 돌 수 있음
- 맥스노우, 슈퍼스노우 등 다양한 파생 있음
래버스틱(R.A.P.T.O.R)
여러 모프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레드아이(적안) + 패턴리스 + 오렌지 조합으로 눈은 붉은색을 띠고 있어 아주 색다르고 이국적입니다.
엔시마(Enigma)
이 모프는 무늬가 매우 비정상적이고 독특한 편입니다. 그리고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인 결함이 있어 주의를 해야 합니다.
블리자드(Blizzard)
이 모프도 패턴리스처럼 무늬가 없습니다. 전체가 흰색 또는 회색으로 완전히 단색입니다. (흰색, 노란색, 보라색 등) 무늬가 전혀 없음 눈도 일반적인 색과 다르게 변할 수 있음
갤럭시 모프 (Galaxy Morph)
레오파드 게코의 희귀한 모프중 하나입니다. 우리집에 입양된 레오파드의 모프입니다.
외모적인 특징으로는 점박이 무늬, 다크톤의 색감, 에클립스 특성을 동반한 어두운 눈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처럼 ‘우주의 별무리’처럼 신비로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갤럭시’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탈피
탈피는 말 그대로 일정한 주기로 피부를 벗어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파충류는 성장하거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각질화된 표피층을 주기적으로 벗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면역 기능, 위장 건강, 성장 속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구분 | 탈피 빈도 |
---|---|
유체(베이비) | 7~10일 간격 |
아성체(1~6개월) | 2~3주 간격 |
성체(6개월 이상) | 4~6주 간격 |
환경변화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탈피 주기는 빨라지거나 반대로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다르고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탈피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평상시 습도: 40~50%
- 탈피 전이나 진행시: 60~70% 유지 필수
야행성 파충류 사육 시 주의할 점
레오파드도 야행성 파충류입니다. 낮 동안 스트레스를 줄이는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등이 너무 밝거나, 사람이 계속 들락날락하는 장소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죠.
또한 야행성 동물 특성상, 활동 시간에 맞춰 밤에 사육장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피 전후에는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므로, 습식 은신처와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도와줘야 합니다. 탈피에 실패하면 발가락 끝, 꼬리 끝이 괴사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레오파드도 엄지발가락 끝이 탈피를 실패해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그리고 밀웜을 잘 먹지 않아서 또 크레스티드 게코에 이어 또 특수동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이야기도 다음에 블로그로 소개하겠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사육장과 주변 환경
앞세서도 말했듯이 반려 도마뱀을 키우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레오파드 게코를 추천하는 이규가 있습니다. 성체까지 잘 키울 수 있는 이유는 사육 난이도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사육 환경 구성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레오파드 게코는 단독 사육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만의 영역을 중요시하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개체와 함께 두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싸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암컷은 괜찬하고 하지만 암컷끼리도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한 사육장에 단독으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 사육장 크기: 최소 45x30x30cm (1마리 기준), 사육장의 한쪽에는 따뜻한 핫존, 반대편은 쿨존으로 나눠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은신처는 최소 2개 이상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급수: 물그릇 제공과 습식 은신처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신처를 여러 개 두는 이유는 활동하지 않는 낮 동안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바닥재: 키친타월, 파충류 전용 매트, 코코넛칩
- 먹이: 레오파드는 움직이는 먹이를 선호하는 육식성 포식자 주로 밀웜, 슈퍼웜, 귀뚜라미 등을 먹습니다. 그 이유는 사냥 본능을 자극받아 살아있는 먹이를 사냥하듯이 먹기 때문에 꿈틀거리는 먹이를 좋아합니다.
- 먹이 급여 팁:
- 주로 밤에 먹이 급여, 주 2~3회가 적당
- 먹이 크기는 머리보다 작게! 소화 장애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 칼슘 파우더와 D3 보충제를 꼭 뿌려주어야 합니다. 칼슘이 매우 중요하여 먹이 외에 칼슘 파우더를 밀웜에 살짝 묻혀서 주는 것도 좋습니다.
- 먹이 급여 팁:
- 온도: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로 핫존 32~34℃ / 쿨존 24~26℃
- 히팅패드나 세라믹 히터 등을 사용하여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온도조절 장치인 서미스타트를 사용하여 화상을 입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습도: 평균 40~50%, 탈피 주기 전 몸 색이 흐릿해지고, 활동과 식욕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 탈피 전엔 60%까지 유지 : 이런 습도 유지로 아침, 저녁으로 물을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그릇, 습식 은신처, 습식 페이퍼를 사육장에 놓아 주는게 중요합니다.
항목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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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간 | 야행성, 밤에 활발하게 움직임 |
성격 | 온순하고 길들임 쉬움 |
식성 | 움직이는 곤충 선호 |
청결 습성 | 정해진 배변 장소, 은신처 선호 |
탈피 반응 | 예민해짐, 습도 유지 중요 |
온도 민감성 | 변온동물, 핫존과 쿨존 필요 |
사회성 | 단독 사육 권장, 영역 동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