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두번째 반려 파충류로 온 레오파드 게코 구내염 진료 후기 입니다. 게코 구내염의 원인과 치료 후기등알아봅니다. 반려 파충류 초보자도 꼭 알아야 할 게코의 건강 이상 신호, 구내염과 눈 질환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레오파드 게코 구내염 신호- 갑작스런 식욕 저하,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태어난지는 7개월 정도되었고 키우던 분이 게코를 키울 여건이 안 되어서 무료 입양을 받았습니다. 우리집에는 2년 정도 되가는 크레스티드 게코인 희렌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양들어오기 전부터 밀웜을 잘 먹지 않았고 겨울이라 그런 것 같다는 말씀을 해서 저희도 잘 몰랐기 때문에 바로 입양한 날 밀웜도 200마리를 사서 먹일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저희 헤일이는 겔럭시 모프를 가진 암놈이었고, 오른쪽 뒷다리 발가락 중 하나가 탈피를 끝까지 못해서 약간 부어있는 상태였습니다.
헤일이는 크레스티드 게코와 다르게 온도를 높이 유지해야 하고 살아있는 밀웜을 먹기 때문에 또다른 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기대하면서 밀웜을 처음 눈앞에 가져다주고 1마리 정도 한참 후에 먹은 이후에 정말 전혀 반응도 없고, 입을 벌리지 않아 양육자인 우리 딸이 강제 급여도 해 보려고 했는데…
그래서 낯선 환경과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먹는 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계속 먹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딸이 어느날 강제 급여를 위해 입을 열다가 입안이 조그만 염증이 올라와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인터넷 검색을 한 후에 구내염 같다고 해서 다음날 파충류 병원 예약을 하고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간 병원에 이전에 크레스티드 게코 진료를 보았던 용인에 파충류 진료가 가능한 파우동물병원을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구내염 무엇인가요? – 증상과 원인, 특히 초보자에게 위험한 이유
레오파드 게코 구내염(Stomatitis)은 파충류를 포함한 동물의 구강 점막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레오파드 게코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초기에 잘 치료해 주지 않으면 세균성 감염이 전신으로 퍼질 위험도 있습니다.
흔히 입 주위가 붓거나 빨갛게 부어올라서 심해지면 궤양이나 괴사할 수 있습니다. .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2차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입안 점막에 외상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주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 사육장의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입에 상처가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 세균으로 Salmonella, Aeromonas, Pseudomonas 등에 의해서 감염되기도 합니다.
- 비타민 A 결핍: 파충류는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상피세포 형성에 이상이 생기고, 점막이 약해져 쉽게 염증이 생깁니다.
- 구강 내 외상: 거친 먹이 또는 사육장 구조물에 입 안이 긁히거나 찢어졌을 경우 세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탈피 실패 및 잔유물: 탈피가 완전히 되지 않으면 잔여 껍질이 입가에 남아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 습도/온도 불균형: 저온 및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면역력 떨어져서 구내염을 일으키는 간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레오파드 게코의 구내염은 보통 식욕 저하, 입 벌리기 거부, 입가 분비물, 침 흘림, 구강 내 궤양 또는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찍 발견하지 않으면 아래턱 뼈인 하악골에 염증이 퍼지거나 전신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레오파드 게코 구내염 치료법 (일반적인 참고사항)
1. 수의사의 진단 및 처방
- 중요성: 게코의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진단 방법: 구강 내 염증의 정도, 궤양의 유무, 기타 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처방: 필요에 따라 항생제, 항염증제, 진통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2. 구강 위생 관리
- 청결 유지: 게코의 서식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세균 감염을 예방합니다.
- 식이 조절: 부드럽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여 구강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3. 환경 개선
- 온도 및 습도 조절: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게코의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 스트레스 최소화: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4. 보조 요법
- 영양 보충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보충제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 수분 공급: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균형을 유지합니다.
레오파드 게코 구내염 주의사항과 팁
- 자체 치료 금지: 인간의 구내염 치료법을 게코에게 적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세요.
- 정기적인 검진: 구내염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참고사항이며, 개별 게코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코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전문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파충류 수의학적 치료 방법
- 항생제 투여: 감염균 종류에 따라 Enrofloxacin, Amikacin, Ceftazidime 등 여러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 소염제 병용: 심한 염증과 통증이 있을 경우 NSAIDs 계열 약물을 소량 투여합니다.
- 구강 소독: 희석된 Betadine(포비돈 요오드) 또는 Chlorhexidine 용액을 사용해 염증 부위를 세척합니다.
- 비타민 보충: A, D3, 칼슘 등의 보충제를 경구 혹은 외부 겔 형태로 투여합니다.
- 영양 공급: 식욕 부진이 지속될 경우 보조 영양식 또는 주사형 영양제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반드시 습도와 (탈피기 기준 60% 이상)와 온도(28~32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사육장 청소를 깨끗하게 해 주어야만 다시 구내염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수 동물병원에 진료 후 진단과 함 진단 후 위와 같은 통합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입 안 궤양의 세척과 항생제 투여가 회복의 핵심이었습니다.
3. 용인 파우 동물병원 방문기 – 파충류 진료 가능한 병원 찾기
특수동물 진료는 일반 동물병원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파충류를 진료할 수 있는 수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전에 크레스트 게코 때문에 파우동물병원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예약을 한 후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입 안을 확인해주시고, 입 안에 퍼진 구내염 증상과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는 등 여러 증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헤일이 경우 우리 집에 올 때부터 식욕이 없어 잘 먹지 못해서 먹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오른발 발가락 탈피 실패와 비타민 A 부족 및 칼슘 등 이 복합적으로 원인이었습니다. 또한 눈에 염증도 있었고 꼬리도 약간 휘어진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는 강제 급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집에 밀웜 애벌레 5~6마리를 으깨서 주사기로 입에 깁숙하게 넣어서 강제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치료 과정과 비용 상세 정리
그리고 눈에 염증도 살짝 있고 비타민이나 칼슘 등 영양제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오른쪽 발가락 탈피가 잘 이루어지지 못해 염증난 부위에 연고도 같이 처방해 주었습니다. 총 진료비는 약 67,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구내염은 단순한 염증에서 시작해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그 진행 단계를 정리한 것입니다:
| 단계 | 증상 | 위험도 |
|---|---|---|
| 1단계: 초기염 | 입가 발적, 가벼운 식욕 저하 | ★☆☆ |
| 2단계: 궤양성 구내염 | 입안 궤양, 통증, 침 흘림 | ★★☆ |
| 3단계: 괴사성 또는 패혈성 | 뼈 침범, 전신 패혈증 가능 | ★★★ |
회복까지의 여정 – 보호자의 입장에서 겪은 변화
지금은 우리딸이 밀웜 애벌레 5~6마리를 잘 빻아서 강제로 먹이를 먹이고 약도 꼬막꼬막 잘 해주고 해서 몸무게도 2배로 늘어나고 발가락 탈피도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밀웜을 사육장에 넣어주면 사냥하듯이 잘 먹고 있어서 너무 만족합니다.
입안 구내염은 물론 발가락과 눈도 좋아져서 아주 이쁜 레오파드 게코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먹이를 먹는 모습이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딸이 밀웜을 핀셋에 집어 들자마자 고개를 돌려 냉큼 삼켰어요. 정말 눈물이 핑 돌 만큼 반가운 장면이었죠. 이후로는 사육장 안을 다시 활발히 돌아다니며 자기 영역을 다시 찾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레오파드 게코도 아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작은 신호를 먼저 알아차려야 해요.
구내염 예방과 사육 습관 개선
- 온도는 항상 28~32도로 유지, 야간에는 히팅패드로 보온
- 습도는 평균 40~50%, 탈피기에는 60%까지 상승 유지
- 먹이는 전처리 후 제공 (가루칼슘과 비타민 혼합)
- 탈피 시 눈과 입 주변 확인은 필수
- 사육장 청결 유지: 주 1회 바닥재 교체, 매일 배설물 제거
- 정기적으로 체중 측정 및 상태 기록
7. 초보자용 Q&A
- Q. 게코가 갑자기 먹이를 안 먹어요. 바로 병원 가야 하나요?
→ 지속되면 반드시 파충류 진료 가능한 병원으로! - Q. 눈이 하얗고 감겨 있어요. 왜 그럴까요?
→ 탈피 껍질이 붙었거나 염증일 가능성. 치료가 필요합니다. - Q. 구내염은 전염되나요?
→ 아니요, 다만 위생 불량한 사육장에서 여러 마리가 동시에 걸릴 수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