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하동과 남해를 잡았고 작년 겨울에 이어 남해 가족여행은 2번째입니다. 그래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숙소를 독일마을을 구경하면서 남해 오션뷰와 주차장이 용이한 남해 독일마을 카페인 ‘남해다카페’를 이용한 후기를 써봅니다. 이곳은 카페이기도 하면서 피자나 독일전통 브런치도 주문이 가능한 곳입니다.
남해 독일마을 카페- 남해다카페(NAMHAEDA) 소개
이곳은 정말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사실 35를 육박하는 날씨에 물놀이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어디를 돌아다닌다는 것이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래서 어제 사람이 많아서 갔다가 다시 돌아온 설리스카이워크에 오전 10시에 1시간 정도 들린 후에 너무 더워서 근처 가까운 독일마을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마을 반대쪽으로 들어서자마자 통창 유리로 된 카페가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독일마을에 도착해서 주차장을 찍으면 마을 초입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남해 독일마을 가운데를 중심으로 구경을 하게 됩니다. 이 중심으로 기념품과 유명한 식당이나 맥주집 그리고 카페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독일마을 카페들도 많고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를 택하고 들어간 이유는 성수기인 여름에 주차장도 붐비고 주차장 입구나 남해종합안내소 근처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주소: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7
- 남해 독일마을 위쪽 주차장 반대편으로 위쪽에 위치에 있습니다.
- 전화번호: 010-9669-6416
- 영업시간: 오전 10시 ~ 19:30(오후 7시 30분):라스트 오더: 18:30
- 정기 휴무일 월요일
여기는 독일마을 주차장과 반대로 끝 쪽에 위치해 있고 위에 사진처럼 바로 밑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굳이 독일마을 주차장까지 주차를 하고 내려오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오늘같이 35도를 훌쩍 넘는 온도에는 사람들이 구경을 많이 하지 않고 다들 카페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도 사람은 입구 쪽 카페보다는 적지만 앞에 건물들이 많지 않아서 더 남해 오션뷰가 확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통 유리창으로 더 여유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카페 건물 바로 밑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카페와 연결 된 계단을 올라오면 1층이 보입니다. 자리도 여러 형태로 놓여 있고 외부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만큼 전체가 통유리로 된 것을 잘 살린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좀 더 남해 바다를 보고 여유 있게 즐기기 위해 주문은 1층에서 하고 자리를 잡기 위해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남해 오션뷰 카페- 남해다카페
제가 여기가 좋은 점은 만약 이 카페가 독일마을 주차장 입구에 있었다면 엄청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아마 주차장은 없을 것이다. 그쪽 입구쪽에 있는 많은 카페들은 자리도 넓지 않아서 독일마을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층 통유리 내부는 물론 외부로 나올 수 있는 문이 있는데 위에 그림은 넘 이쁘지만 우리가 이 카페에 갔을 때가 35도 여서 정말 밖에서 음료를 먹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먹으면 어떤 풍경인지 궁금해서 초딸과 나가보았습니다.
진짜 2층 바다뷰는 너무 이뻤습니다. 특히 늦은 저녁 쯤 일몰이 있을 때쯤에 너무 이쁠 것 같다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2층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을 열면 빈백이 놓여 있습니다.
초딸과 나도 누워보았습니다. 편하게 보이지만 솔직히 편합니다. 하지만 저 빈백 표면이 어찌나 뜨거운지 정말 내 엉덩이가 달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위 사진을 찍고 바로 들어가 버린 딸내미, 저는 그래도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좀 더 달구어지면서 있었네요. 아마 오징어가 있다면 구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해다카페 메뉴
이 카페는 음료도 물론 있지만 브런치나 식사도 가능한 곳입니다. 우리 딸과 남편은 양식을 좋아하지 않아 여기서 주문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나였다면 슈바인 학센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독일마을에서 유명한 곳도 많지만 이런 분위기에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여기 있는 동안 아이들과 같이 와서 피자나 파스타를 먹는 가족도 보였고 독일 메뉴를 시켜서 먹는 건 보았는데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샌드위치나 부이스트(독일소세지)등도 사진과 같이 메뉴판에 있지만 제가 먹지 않은 관계로 맛 평가는 못 하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뜨거워서 시원한 실내에 들어가서 주문한 메뉴를 쪽쪽 팔면서 실내에서도 충분히 남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초코라떼 그리고 블루베리라떼를 시켰습니다.
제가 시킨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괜찮았고 초딸이 시킨 초코라때도 괜찮았습니다. 블루베리라떼는 남편과 저는 괜찮았는데 초딸은 맛이 없다고 .. 역시 아이 입맛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마을에서 흔히 판매하고 있는 독일 아잉거 병맥주 패키지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비어 영수증 리뷰하면 남해 유자 소보루 파이를 2개 받았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받아 놓았다고 숙소인 남해백자연휴양림에 뒷산 산행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좀 더 살걸 하면서 후회를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남해 독일빵집에서 먹은 독일 전통빵하고는 또 다른 슈틀렌 빵과 견줄 정도로 다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와이파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해다 와이파이: NAMHAEDA
- 남해다 와이파이 비빌번호: a123456789
그리고 화장실인데 1층에만 있어서 2층에 있을 경우에는 좀 불편하지만 화장실이 너무 깔끔하고 멋있습니다. 다른 카페 화장실로 가보았지만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남습니다. 제가 내돈내산으로 카페 후기를 쓰면서 음료 맛이나 브런치 등 요리는 확실히 추천은 못하겠지만 다른 곳보다 덜 붐비고 남해 바다뷰 앞에 건물들이 막지 않아 좋은 분위기와 주차장이 편리하다는 점을 추천하고 싶네요.